염기포화도 (Base Saturation)

농학·수산학
한 줄 정의: 양이온 교환자리 중 칼슘·마그네슘 등 염기가 차지한 비율입니다.

쉽게 풀면

토양 입자는 음전하를 띠고 있어 양이온을 붙잡아 둡니다. 이 자리를 칼슘·마그네슘·칼륨·나트륨 같은 염기성 양이온이 차지하기도 하고, 수소나 알루미늄 이온이 차지하기도 합니다. 전체 자리 중 염기가 차지한 비율이 염기포화도이며 백분율로 나타냅니다. 값이 낮을수록 산성이 강한 토양입니다.

왜 중요한가

토양의 산도와 양분 보유 상태를 한 숫자로 함께 보여 주기 때문에, 석회를 시용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근거가 됩니다. 토양 분류 체계에서도 특정 토양을 가르는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석회 시용 2년 후 염기포화도가 45%에서 72%로 상승하였고 교환성 알루미늄은 검출 한계 이하로 감소하였다."

산성 토양 개량의 효과를 염기포화도 변화로 제시한 문장입니다. 염기가 알루미늄을 교환자리에서 밀어냈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염기포화도는 교환성 염기의 합을 양이온교환용량으로 나눈 값이며, 양이온교환용량을 어떤 pH 조건에서 측정했느냐에 따라 값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염기포화도가 높을수록 토양 pH도 높아 두 값은 강한 상관을 보이지만, 유기물이 많아 pH 의존적 전하가 큰 토양에서는 관계가 흐트러집니다. 나트륨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나치게 높으면 염기포화도는 높아도 토양 물리성이 나빠지므로, 염기의 구성 비율도 함께 봐야 합니다.

주의할 점

기존 항목 양이온교환용량이 교환자리의 총량을 뜻한다면, 염기포화도는 그 자리가 무엇으로 채워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같은 염기포화도라도 교환용량이 크면 실제 보유 염기량은 훨씬 많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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