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배육종 (Backcross Breeding)
쉽게 풀면
이미 좋은 품종에 필요한 특징 하나만 콕 집어 넣기 위해 계속 그 좋은 품종과 다시 교배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우수한 주력 품종에 병저항성 유전자 하나만 새로 넣고 싶을 때, 그 품종을 반복해서 교배 상대로 계속 사용하는 방법이다.
왜 중요한가
여교배육종은 우수한 기존 품종에 병 저항성 같은 단일 형질만 옮겨 넣을 때 쓰는 표준 방법이어서, 저항성품종 개발과 유전자 도입 연구에서 널리 이용됩니다. 최근에는 분자표지로 반복친 유전체 회복률을 확인하는 표지 이용 여교배로 발전해 세대 수를 줄이는 연구가 활발합니다. 이미 농가에서 널리 재배되는 인기 품종의 단점 한두 가지만 보완하고 싶을 때 가장 효율적인 육종 전략으로 꼽힌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반복 교배를 거듭할수록 공여친의 유전배경은 줄어들고 반복친의 유전배경이 회복되면서 목표 형질만 도입됨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여교배를 한 번씩 반복할 때마다 남아 있는 원래 형질의 비율이 대략 절반씩 줄어든다는 것을 설명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여교배는 반복친을 거의 그대로 재현하므로 새로운 형질 조합을 만들기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옮기는 형질이 소수 유전자에 지배될 때 효과적입니다. 목표 유전자 주변의 원하지 않는 유전자가 함께 따라오는 연관 유전자 끌림 현상은 세대를 거듭해도 쉽게 제거되지 않아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여교배 세대마다 자손이 갖는 반복친 유래 유전체 비율은 n회 여교배한 BCn 세대에서 이론적으로 1-(1/2)^(n+1)로 늘어나며, 6회 여교배한 BC6 세대에서는 공여친 유래 유전체가 약 0.8%로 줄어 반복친과 사실상 동일해진다.
주의할 점
여교배육종은 새로운 형질 조합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수한 품종에 특정 형질 하나를 추가로 도입하는 데 목적이 있다는 점에서 일반 교배육종과 다르다. 표지 이용 여교배는 매 세대 분자표지로 반복친 유전체 회복률이 높은 개체를 골라 다음 교배에 쓰므로, 무작위로 진행하는 일반 여교배보다 적은 세대 수로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