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온성 (Temperature Sensitivity)

농학·수산학
한 줄 정의: 작물이 생육 기간 중 온도 변화에 반응하여 출수기나 생육속도가 달라지는 정도를 나타내는 유전적 특성이다.

쉽게 풀면

온도 변화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나타내는 성질이다.

식물이 꽃눈을 만들거나 생육 단계를 전환하는 데 온도 변화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나타내는 성질을 감온성이라고 합니다. 온도계처럼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생육 시기를 조절하는 식물의 성질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왜 중요한가

생육 기간 중 온도 변화에 대한 반응 정도인 감온성은 출수기 예측과 지역별 품종 적응성 판단에 활용되어, 감광성·기본영양생장성과 함께 조만성을 구성하는 육종 형질로 다뤄집니다.

감온성은 벼 품종의 출수기를 예측하고 조절하는 데 핵심적인 요인이므로, 지역별 안전 출수기 설정과 재배시기 결정을 다루는 작물생리 연구에서 중요하게 취급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감온성이 큰 벼 품종은 감온성이 작은 품종보다 저온 지역에서 재배할 때 출수기 지연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감온성이 큰 품종일수록 생육기간 중 온도 조건에 따라 출수기 변동폭이 커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감온성이 높은 품종은 고온 조건에서 저온 조건보다 출수가 뚜렷하게 앞당겨졌다."

온도 변화에 따라 출수 시기가 민감하게 달라짐을 보여준 결과로, 재배시기별 출수기 예측 모형 구축의 근거로 활용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감온성은 감광성과 함께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두 요인을 분리하지 않고 관찰하면 원인을 잘못 해석할 수 있으며, 지역과 재배 시기에 따라 감온성의 영향력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감온성은 벼의 경우 낮 길이 변화에 반응하는 감광성, 기본영양생장성 등과 함께 출수기를 결정짓는 요인으로 다뤄지며, 측정에는 온도 조건을 달리한 재배 시험이 쓰입니다. 낮의 길이 변화에 반응하는 감광성과는 반응하는 환경 요인이 다르다는 점에서 구분되는 별개의 성질입니다. 감온성은 생육 온도가 높을 때 출수·개화가 앞당겨지는 정도를 뜻하며, 우리나라 벼 조생종은 대체로 감온성이 크고 감광성이 작아 고온 조건에서 출수가 크게 빨라지고, 만생종은 반대로 감광성이 커서 일장이 짧아져야 출수한다.

주의할 점

감온성은 유효적산온도 개념과 관련이 있지만, 감온성은 품종의 온도 반응 민감도를 나타내는 유전적 특성이라는 점에서 실측 누적값인 적산온도와는 구분된다.

감온성과 감광성은 함께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온도 조건만 보고 출수기를 예측하면 일장 조건의 영향을 놓쳐 실제 출수 시기와 어긋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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