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비 (Basal Fertilizer)

농학·수산학
한 줄 정의: 파종이나 정식 전에 미리 토양에 시용하는 비료로, 작물 생육 초기의 양분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밑거름으로 준다.

쉽게 풀면

씨앗을 심거나 모종을 옮기기 전에 미리 주는 밑거름이다.

작물을 심기 전에 밭이나 논에 미리 넣어 두는 비료를 기비라고 하며, 씨를 뿌리거나 모를 심기 전에 밑거름으로 뿌려 두는 것을 말합니다. 이사 전에 미리 집에 필요한 물건을 채워두는 것과 비슷하게, 작물이 자랄 터전에 미리 양분을 준비해 두는 것입니다.

왜 중요한가

작물이 뿌리를 내리고 초기 생육을 시작하는 시점에 양분이 부족하면 이후 생육 전반이 지연되기 때문에, 파종·정식 전 미리 넣어두는 기비 설계가 시비 계획의 출발점으로 다뤄집니다. 추비와의 비율 배분이 수량과 품질을 좌우하는 변수로 연구됩니다.

기비는 생육 초기 양분 공급의 기반이 되어 초기 생육과 뿌리 발달을 좌우하므로, 작물별 시비 체계를 설계하는 시비 연구에서 기본 항목으로 다뤄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기비 시용량을 늘리고 추비량을 줄인 처리구는 반대 처리구보다 초기 생육은 왕성했으나 후기 도복이 발생하였다.

기비와 추비의 비율 조정이 생육 단계별 질소 공급 패턴과 도복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기비량을 표준량의 70%로 줄인 처리구는 초기 생육이 다소 저조했으나 최종 수량에는 차이가 없었다."

기비량 감소가 초기 생육에는 영향을 주지만 최종 수량에는 영향이 적을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로, 시비량 절감 기술 검토에 활용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기비를 많이 줄수록 좋다고 단정할 수 없는데, 과다한 기비는 초기 생육을 과도하게 촉진해 도복이나 병해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토양 종류와 작물별로 적정 기비량이 크게 달라 지역 관행을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기비로는 복합비료와 함께 퇴비·완효성비료 등이 쓰이며, 생육 중간에 추가로 주는 추비와 짝을 이루어 전체 시비 체계를 구성합니다. 생육 중 부족한 양분을 보충하는 추비와 달리, 기비는 파종·이식 전에 미리 넣는다는 시점상의 차이가 핵심입니다.

주의할 점

기비는 추비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기비만으로 전량 시비하면 생육 후기 양분 부족이나 초기 과잉으로 인한 웃자람이 발생할 수 있다.

기비를 지나치게 많이 넣으면 초기부터 웃자람이나 도복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기비와 추비의 비율을 작물과 토양 조건에 맞게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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