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차오르는 눈썹달) (Waxing Crescent Moon)
쉽게 풀면
달이 보이지 않다가 다시 나타나 조금씩 커지기 시작하는 눈썹 모양의 초기 위상입니다.
왜 중요한가
초승달은 삭 이후 태양빛을 받는 부분이 점점 늘어나는 초기 위상의 달로, 달의 위상 변화를 통해 태양-지구-달의 상대적 위치를 파악하는 기초 관측 대상이며 여러 문화권의 태음력 체계에서 새로운 달의 시작을 알리는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일부 태음력에서는 하늘에서 초승달이 처음 눈에 보이는 시점을 기준으로 삼아 새 달의 첫날을 정한다는 설명이다.
이 문장은 옛사람들이 초승달을 언제 처음 볼 수 있는지 예측하다가 틀리는 일이 반복되면서, 그 오차를 바로잡기 위해 달력을 고쳐 왔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초승달은 해가 진 직후 서쪽 하늘 낮은 곳에서 잠깐 보이는데, 이는 달이 삭에서 아직 얼마 지나지 않아 태양에서 각도상 멀리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며, 이 각거리가 커질수록 달이 보이는 시간과 위치가 점차 달라집니다. 초승달이 해가 진 직후 서쪽 하늘의 낮은 위치에서만 잠깐 보이는 이유는, 삭에서 아직 얼마 지나지 않아 태양과 달 사이의 각거리(이각)가 크지 않기 때문이며, 시간이 지나 상현으로 갈수록 이 각거리가 점점 커지면서 달이 보이는 시간과 하늘에서의 위치도 함께 달라집니다. 초승달의 얇은 테두리 바깥으로 나머지 어두운 부분이 희미하게 드러나 보이는 지구조광 현상은, 지구가 반사한 햇빛이 다시 달 표면을 비추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초승달 시기에 특히 잘 관측된다.
주의할 점
초승달은 해가 진 직후 서쪽 하늘 낮은 고도에서만 짧게 관측 가능해, 관측 조건(대기, 지평선 시야)에 따라 육안 확인 여부가 크게 달라진다.
초승달은 해가 진 직후 서쪽 지평선 부근이라는 매우 제한된 시간과 위치에서만 관측 가능하므로, 대기 상태나 지평선 시야가 조금만 나빠도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지는 관측 조건에 민감한 대상이다. 이 때문에 초승달을 이용해 새 달의 시작을 정하는 전통 역법에서는 관측 지역의 위도와 계절, 대기 상태에 따라 같은 날에도 실제로 볼 수 있는지 여부가 갈릴 수 있어 지역별로 날짜가 하루씩 어긋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