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튀넨의 고립국이론 (Von Thünen's Isolated State)
쉽게 풀면
시장에 가까운 곳에는 상하기 쉬운 농작물을, 먼 곳에는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농작물이나 목축을 배치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이론이다.
왜 중요한가
단일 시장 중심의 가상공간에서 수송비에 따라 농업입지가 동심원으로 배치된다는 이론으로, 이후의 모든 입지론(베버, 크리스탈러)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준 근대 입지론의 원조로 경제지리학사에서 다뤄집니다. 튀넨의 저작은 공간(거리)을 명시적 변수로 다룬 최초의 체계적 경제이론이자 한계 개념을 선구적으로 사용한 저작으로 평가되며, 이후 모든 공간경제이론의 출발점으로 인용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 문장은 수송비와 지대 부담 능력의 차이에 따라 집약적 농업일수록 시장 가까이, 조방적 농업일수록 시장에서 먼 곳에 입지하는 원리를 설명한다.
이는 단순화된 이론적 가정에도 불구하고 수송비에 따른 입지 논리가 실제 농업 배치에서도 부분적으로 관찰됨을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폰 튀넨의 모델은 균질한 평야, 단일시장, 동일한 운송수단이라는 매우 단순화된 가정 위에 세워진 이론이므로, 실제 지형기복이나 복수의 시장이 존재하는 현실 농업입지에 그대로 대입하면 예측이 크게 빗나갈 수 있습니다. 튀넨은 지대를 작물의 시장가격에서 생산비와 수송비를 뺀 나머지로 정의했는데, 이 지대곡선의 기울기가 작물마다 달라 상하기 쉽거나 단위 중량당 가치가 낮은 작물일수록 시장 가까이에서만 지대를 낼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주의할 점
이 이론은 균질한 평야와 단일 시장, 동일한 교통조건을 전제로 하므로 실제 농업 입지에는 지형이나 정책 등 다양한 변수가 추가로 작용한다. 튀넨 자신도 지형 기복이나 하천 같은 실제 교통 조건을 반영한 수정 모형의 필요성을 인식했으나, 원래 저작에서는 이를 단순화된 가정으로 남겨두었다. 그가 가정한 단일 시장은 오늘날 여러 시장과 수출 판로가 공존하는 현실 농업 구조와 달라, 모형을 그대로 적용하려면 다시장 확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