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문학 (Utopian literature)
쉽게 풀면
완벽하게 잘 짜인 이상적인 사회를 상상해서 그려 보이는 문학이에요. 현실에는 없는 이상적인 사회를 상상해서 그려내는 문학을 가리킨다.
왜 중요한가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부터 SF의 유토피아·디스토피아 서사까지 아우르는 장르사 연구에서, 이상사회 상상을 통한 현실 비판 기제를 규명하는 개념으로 다뤄진다. 또한 유토피아 문학은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나 오웰의 『1984』 같은 디스토피아 소설과 짝을 이루며, 이상 사회의 청사진뿐 아니라 그 이상이 실현될 때 따르는 통제와 억압까지 함께 사유하는 장르로 다뤄진다. 유토피아 문학은 현재 사회의 문제점을 거울처럼 비추는 간접적 사회 비판의 기능을 수행하며, 이상 사회의 세부 제도 설계 자체가 저자의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는 텍스트로 읽힌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유토피아문학이 이상 사회의 묘사를 통해 현실 사회의 문제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기능을 지님을 보여준다.
이 문장은 유토피아문학이 이후 디스토피아문학이라는 대비되는 하위 흐름과 연결되는 문학사적 맥락을 설명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유토피아문학은 이상사회를 긍정적으로만 그리지 않으며, 실제로는 그 이상사회의 완벽함 자체가 은폐하는 억압을 드러내는 비판적 기능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순진한 이상향 예찬과는 다르다. 토머스 모어가 만든 '유토피아'라는 말 자체가 그리스어로 '좋은 곳(eu-topos)'과 '없는 곳(ou-topos)'의 이중적 말장난을 담고 있어, 이상 사회가 애초에 실현 불가능한 것일 수 있다는 아이러니를 이름에 내포한다. 유토피아 소설은 종종 외부인이 그 사회를 방문해 안내받는 서사 구조를 취하는데, 이 안내자의 설명 자체가 독자에게 그 사회의 이상과 맹점을 동시에 드러내는 장치로 기능한다.
주의할 점
'유토피아'라는 단어 자체가 그리스어로 '좋은 곳'과 '없는 곳'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지닌 언어유희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유토피아문학이 처음부터 이상과 불가능성 사이의 아이러니를 내포하고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