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몬순기후 (Tropical Monsoon Climate)

지리학
한 줄 정의: 쾨펜 기후구분의 Am형으로, 뚜렷한 건기가 있지만 연강수량이 많아 열대우림에 가까운 식생이 유지되는 열대 계절풍 지역의 기후다.

쉽게 풀면

비가 많이 오는 우기와 상대적으로 적게 오는 건기가 뚜렷이 나뉘지만, 전체적으로는 비가 충분해서 숲이 우거지는 열대 기후다.

왜 중요한가

인도,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처럼 뚜렷한 계절풍의 영향을 받는 열대 지역의 기후를 설명하는 데 활용되며, 건기의 존재에도 열대우림에 가까운 식생이 유지되는 이유를 지하수 저장능력과 연결해 설명하는 기후지리학의 사례로 다뤄집니다. 인도 메갈라야주의 체라푼지와 인근 마우신람은 벵골만에서 올라온 몬순 기류가 카시 구릉에 부딪히며 연강수량 1만 mm 이상을 기록하는 세계 최다우지로 꼽힌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Trewartha, G. T. (1968), An Introduction to Climate, McGraw-Hill.

트레와다는 쾨펜 체계를 보완하며 열대 계절풍 지역의 강수 계절성과 식생 특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쾨펜 분류에서 열대몬순기후는 최소우월 강수량이 60 mm 미만이지만 연강수량이 충분히 많아 열대사바나기후와 구별된다."

건기가 있어도 한 해 비의 양이 매우 많으면 사바나가 아닌 몬순기후로 분류된다는 판정 기준을 설명하는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열대몬순기후는 열대우림기후(Af)와 사바나기후(Aw)의 중간적 성격을 띠어, 강수량 총량만 보면 사바나기후와 비슷할 수 있지만 강수의 계절적 집중도와 식생 유형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난다는 점이 구분의 핵심입니다. 열대몬순기후에서 우기의 폭우는 지하수와 하천 유량을 크게 늘려 건기 동안 식생이 물을 끌어다 쓸 수 있게 해주므로, 건기 강수 부족에도 열대우림에 가까운 상록 또는 반상록 식생이 유지될 수 있다. 열대몬순기후는 인도 서해안이나 필리핀 일부처럼 계절풍과 지형이 겹쳐 특정 사면에 강수가 집중되는 지역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주의할 점

열대몬순기후는 사바나기후(Aw)와 혼동되기 쉬우나, 건기의 강수 부족을 우기의 과잉 강수가 상쇄해 식생 밀도가 더 높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같은 열대몬순 지역이라도 몬순 도래 시기가 해마다 편차를 보여, 우기 시작이 늦어지는 해에는 농업 가뭄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이 재해 연구에서 지적된다. 인도 서고츠산맥 사면은 몬순 강수가 집중되어 세계에서 손꼽히는 다우지로 알려져 있다. 몬순이라는 말 자체가 아랍어로 계절을 뜻하는 단어에서 유래했다는 점도 이 기후의 계절적 성격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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