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익스왑 (Total Return Swap)
쉽게 풀면
어떤 주식을 직접 사지 않고도 그 주식을 가진 것과 같은 손익을 얻고 싶다면, 상대방과 계약을 맺어 그 주식의 배당과 가격 변동분을 받고 대신 일정한 이자를 주기로 하면 됩니다. 이것이 총수익스왑입니다. 자산을 산 쪽은 그 자산을 장부에 올리지 않고도 경제적 노출을 갖게 되고, 자산을 보유한 쪽은 위험만 넘기고 보유 형태는 유지합니다. 적은 증거금으로 큰 노출을 만들 수 있어 레버리지 효과가 큽니다.
왜 중요한가
신용위험과 시장위험을 동시에 이전하는 수단으로 헤지펀드의 레버리지 확보와 은행의 위험 이전에 널리 쓰입니다. 동시에 실질적 보유를 공시 없이 만들 수 있어 지분공시 회피와 지배구조 문제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규제 논의의 단골 소재입니다. 2021년 아케고스 사태처럼 숨은 레버리지가 드러난 사건 분석에도 핵심 개념으로 등장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법적 소유가 아니어서 공시되지 않던 경제적 노출을 반영하면 지배구조의 실상이 달라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총수익 지급자는 기초자산의 이자·배당과 평가이익을 상대방에게 주고 평가손실은 돌려받으며, 그 대가로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이자를 받습니다. 결과적으로 총수익 수취자는 자산을 차입 매수한 것과 동일한 손익을 갖게 됩니다. 신용부도스왑이 부도라는 사건에만 반응하는 것과 달리, 총수익스왑은 가격 변동 전체를 이전하므로 신용위험과 시장위험을 모두 넘깁니다. 담보와 증거금 수준이 낮으면 상대방 위험과 숨은 레버리지가 누적됩니다.
주의할 점
신용위험만 이전하는 신용부도스왑과 달리 시장가격 변동까지 모두 교환한다는 점이 결정적 차이입니다. 또 자산을 실제로 사는 것이 아니므로 의결권은 넘어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