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식돌방무덤 (Stone Chamber Tomb with Corridor)

고고학
한 줄 정의: 널길을 통해 출입할 수 있는 돌방을 갖춘 무덤 형식으로, 삼국시대 후기에 널리 축조되었다.

쉽게 풀면

통로를 따라 들어갈 수 있는 돌방이 있는 무덤으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었어요. 지금의 가족 납골당처럼 입구에서 통로를 지나 안쪽 방까지 걸어 들어갈 수 있는 구조라, 한 번 만든 무덤에 가족 구성원을 여러 차례 추가로 묻을 수 있었습니다. 입구를 막았던 돌문이나 폐쇄석이 남아 있으면, 무덤을 처음 봉인한 시점과 이후 다시 열어 추가로 매장한 시점을 구분하는 단서가 되기도 합니다. 통로를 따라 걸어 들어가는 구조 자체가 반복적인 출입을 전제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한 번 묻고 영원히 닫아버리는 무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발상에서 나온 형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널길을 통해 출입 가능한 돌방 구조를 통해, 삼국시대 후기 무덤 양식의 변화와 추가장 등 매장 관습의 특징을 이해하는 연구에 활용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굴식돌방무덤은 널길 구조로 인해 추가 매장이 가능하여 가족묘적 성격을 지닌 것으로 해석된다.

굴식돌방무덤이 여러 사람을 추가로 묻을 수 있는 구조여서 가족 단위 무덤으로 여겨짐을 설명하는 문장이다.

굴식돌방무덤 벽화의 소재와 구성은 당시 사후 세계관과 생활상을 보여주는 자료로 다루어진다.

돌방 벽에 그려진 그림의 내용을 분석해 당시 사람들이 상상한 사후 세계와 실제 생활 모습을 살피는 연구를 설명하는 문장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굴식돌방무덤은 여러 시기에 걸쳐 계속 사용된 경우가 많아, 출토 유물만으로 무덤의 초축 시기를 정확히 단정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있다. 굴식돌방무덤은 널방의 평면 형태와 널길의 위치에 따라 단실묘, 이실묘, 다실묘로 세분되며, 시기가 내려올수록 봉토 규모는 줄고 널방 구조가 단순화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백제·신라·가야 각지에서 독자적으로 진행되어, 굴식돌방무덤이라는 하나의 명칭 아래에도 지역별 계통 차이가 뚜렷하다. 고구려 고분벽화가 남아 있는 사례는 대부분 이 형식에 속하며, 벽화 소재의 변화는 매장 관념뿐 아니라 시기별 편년 기준으로도 활용된다. 널방 천장을 평행고임이나 삼각고임으로 좁혀가는 축조 기법 역시 지역과 시기를 구분하는 세부 근거로 다뤄진다.

주의할 점

굴식돌방무덤은 통로 구조상 도굴에 취약하여 부장품이 온전히 남아있는 경우가 드물다.

굴식돌방무덤은 삼국 모두에서 채택되었지만 지역과 계통에 따라 세부 구조가 달라, 백제·신라·가야의 사례를 동일한 기준으로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또한 통로 구조상 도굴에 취약해 부장품이 온전히 남아있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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