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켈베르크모형 (Stackelberg Model)

사회과학·경제학
한 줄 정의: 과점시장에서 한 기업(선도자)이 먼저 생산량을 결정하고 다른 기업(추종자)이 이를 관찰한 뒤 생산량을 결정하는 순차적 게임 모형.

쉽게 풀면

쿠르노모형이 기업들이 동시에 생산량을 정한다고 가정하는 반면, 슈타켈베르크모형은 한 기업이 먼저 움직이고 다른 기업이 그것을 보고 나서 대응한다고 가정한다. 먼저 움직이는 선도기업은 자신의 결정이 추종기업의 반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리 계산에 넣을 수 있어 일반적으로 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 이를 '선점자 우위'라 부르기도 한다. 이 모형은 시장에 진입 순서가 존재하는 실제 산업 구조를 분석하는 데 자주 활용된다.

왜 중요한가

현실의 많은 시장에서는 기업들이 완전히 동시에 의사결정을 내리기보다, 먼저 진입한 기업과 뒤늦게 따라오는 기업이 존재합니다. 슈타켈베르크모형은 이런 순차적 의사결정 구조를 수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해주어, 산업조직론뿐 아니라 기술 표준 경쟁, 신제품 출시 타이밍, 국제무역에서의 정책 선도 등 순서가 결과를 좌우하는 다양한 상황을 다루는 논문에서 기본 분석틀로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시장 선점 효과를 슈타켈베르크모형으로 분석하여 선도기업이 쿠르노 균형보다 더 높은 이윤을 얻음을 보였다."

기업 간 진입 순서나 선점 효과가 시장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때 사용된다.

"통신 표준 경쟁을 슈타켈베르크 게임으로 모형화하여, 먼저 기술을 공개한 기업이 후발 기업의 대응을 고려한 최적 전략을 선택함을 보였다."

기술이나 표준을 둘러싼 경쟁에서 누가 먼저 움직이느냐가 시장 지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는 산업조직론·기술경영 논문에서 흔히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정부의 탄소세 도입을 슈타켈베르크 선도자로, 기업의 생산량 결정을 추종자로 설정한 순차게임을 통해 정책 효과를 분석하였다."

정부 정책과 기업 반응 사이의 순차적 관계를 분석하는 환경경제학·공공경제학 논문에서도 슈타켈베르크모형의 틀이 응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슈타켈베르크 균형은 후방귀납법을 통해 추종기업의 최적반응함수를 먼저 구하고, 이를 선도기업의 이윤함수에 대입해 선도기업의 최적 생산량을 구하는 방식으로 도출합니다. 기업이 셋 이상이거나 정보가 불완전한 경우로 모형을 확장하면 분석이 훨씬 복잡해지며, 실제로 선도자가 되는 것이 항상 유리한지(선점자 우위가 성립하는지)는 비용 구조나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후속 연구에서 다뤄집니다.

주의할 점

균형을 구할 때는 후방귀납법을 이용해 추종기업의 반응을 먼저 도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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