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노모형 (Cournot Model)

사회과학·경제학
한 줄 정의: 과점시장에서 기업들이 서로의 생산량을 주어진 것으로 보고 동시에 생산량을 결정하는 과점 게임이론 모형.

쉽게 풀면

소수의 기업이 경쟁하는 과점시장에서, 각 기업이 상대방이 얼마나 생산할지를 예상한 뒤 자신의 생산량을 결정하는 상황을 수학적으로 표현한 것이 쿠르노모형이다. 이 모형에서는 기업 수가 늘어날수록 시장 전체의 생산량은 완전경쟁시장에 가까워지고 가격은 낮아진다. 프랑스 경제학자 오귀스탱 쿠르노가 1838년에 제시한 이 모형은 현대 과점이론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다. 생산량을 경쟁 변수로 삼는다는 점에서 가격을 경쟁 변수로 삼는 베르트랑모형과 대비된다.

왜 중요한가

쿠르노모형은 산업조직론에서 과점시장을 분석하는 가장 기본적인 게임이론 틀로, 기업 수·생산비용·수요조건이 시장 균형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 모형은 이후 슈타켈베르크모형(선도-추종 관계)이나 베르트랑모형(가격 경쟁) 같은 다양한 확장 모형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에, 산업조직론뿐 아니라 반독점 규제, 국제무역에서의 전략적 무역정책 분석에서도 이론적 기반으로 폭넓게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복점 시장을 쿠르노모형으로 설정하여 두 기업의 균형 생산량과 시장가격을 도출하였다."

과점기업 간 생산량 경쟁을 분석하는 논문에서 이론적 기본 모형으로 사용된다.

"본 연구는 쿠르노모형을 확장하여 기업 간 비용 비대칭이 존재할 때 균형 생산량 배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하였다."

기업 간 비용 구조 차이를 반영해 기본 쿠르노모형을 확장 적용한 사례이다.

"국제무역에서 두 국가의 수출기업이 제3국 시장을 두고 벌이는 경쟁을 쿠르노모형으로 분석하여 전략적 수출보조금의 효과를 검토하였다."

국제무역론에서 쿠르노모형이 전략적 무역정책 분석의 틀로 활용된 사례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쿠르노모형의 균형은 각 기업이 상대방의 생산량을 주어진 것으로 보고 자신의 이윤을 극대화하는 생산량을 선택하는 반응함수(reaction function)들의 교차점으로 구해지며, 이는 내쉬균형의 한 사례에 해당합니다. 기업 수가 늘어날수록 쿠르노 균형의 시장가격은 완전경쟁시장의 가격(한계비용)에 점차 가까워지는데, 이 성질은 시장집중도와 후생손실의 관계를 논의할 때 자주 인용됩니다. 또한 기업들이 생산량을 동시에 결정하는 대신 순차적으로 결정하도록 바꾸면 슈타켈베르크모형이 되며, 이는 선도기업이 존재하는 시장을 설명하는 데 쓰입니다.

주의할 점

베르트랑모형과 결과가 크게 다르므로 어떤 변수로 경쟁하는 시장인지 먼저 규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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