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에서 보기 (Seeing-in)

미술사·미학
한 줄 정의: 리처드 월하임이 제시한, 그림 표면과 그 안에 묘사된 대상을 동시에 지각하는 회화 경험의 고유한 방식입니다.

쉽게 풀면

그림을 볼 때 우리는 캔버스와 물감 자국을 보면서, 동시에 그 "안에서" 사람이나 풍경을 봅니다. 영국 철학자 리처드 월하임은 이것을 "안에서 보기"라고 불렀습니다. 벽의 얼룩에서 얼굴을 보는 것도 같은 능력입니다. 표면과 대상을 함께 의식하는 성질을 그는 "이중성"이라고 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그림이 대상을 어떻게 재현하는지 설명하는 분석미학 묘사 이론의 대표 입장입니다. 회화 경험과 착시(트롱프뢰유)의 차이를 설명하는 데 유용합니다. 화가의 붓질을 감상하는 일이 왜 재현 감상과 함께 이루어질 수 있는지 보여 줍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월하임의 이중성 개념에 따르면 트롱프뢰유가 관객을 완전히 속이는 순간에는 표면에 대한 의식이 사라지므로, 그 순간의 경험은 온전한 회화적 안에서 보기라고 할 수 없다."

이론을 특정 장르에 적용하는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월하임은 『예술과 그 대상』 개정판(1980)과 『예술로서의 회화』(1987) 등에서 이 개념을 발전시켰습니다. 그는 표면과 대상을 번갈아 볼 뿐 동시에 볼 수 없다고 한 곰브리치의 입장을 비판했습니다. 무엇을 올바르게 보았는지는 화가의 의도가 정하는 "올바름의 기준"에 따른다고 보았습니다. 다른 묘사 이론으로는 유사성 이론, 굿맨의 기호 체계 이론, 월턴의 믿는 체하기 이론이 있습니다.

주의할 점

곰브리치의 도식과 수정 이론은 재현을 관습적 도식을 고쳐 가는 과정으로 설명하지만, 안에서 보기는 관람자의 지각 경험 구조에 초점을 둡니다. 오리-토끼 그림처럼 둘 중 하나만 번갈아 보이는 현상과 달리 동시 지각을 주장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