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 (View of History)

역사학
한 줄 정의: 역사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근본적인 관점과 가치 판단의 틀.

쉽게 풀면

역사가가 과거를 이해하고 서술할 때 바탕에 깔고 있는 근본적인 시각을 말한다. 어떤 사건을 중요하게 다룰지, 어떤 인과관계로 설명할지는 이 사관에 따라 달라진다. 유물사관, 민족사관, 실증사관 등 여러 종류의 사관이 존재한다.

왜 중요한가

동일한 역사적 사실이라도 어떤 사관을 가지고 접근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와 평가가 달라지므로, 사관은 역사서술의 방향과 해석의 틀을 결정짓는 근본적인 요소로서 역사학 방법론 논의의 출발점이 됩니다. 사관을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는 서술이라도 특정 사건의 선택과 배열 순서 자체에 이미 암묵적인 가치판단이 개입되어 있다는 점에서, 사관 없는 역사서술은 존재하기 어렵다고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 연구자의 사관은 계급 갈등을 역사 변동의 핵심 동력으로 보는 유물사관에 가깝다."

특정 연구자의 서술이 어떤 근본적 관점에 기초해 있는지를 밝히는 방식을 보여준다.

"박은식의 사관은 민족의 정신을 역사 서술의 핵심 축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민족사관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특정 역사가의 서술을 그 바탕에 깔린 사관의 유형으로 분류하여 설명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사관은 유물사관, 민족사관, 실증사관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어느 하나의 사관만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단정하기보다는 각 사관이 지닌 통찰과 한계를 함께 검토하는 비판적 태도가 요구됩니다. 사관은 유물사관 처럼 명시적인 이론만이 아니라 연구자가 자각하지 못한 채 채택하는 암묵적 전제(무엇을 사건으로 볼지, 어떤 시기를 중요하게 볼지)까지 포함하는 넓은 개념이어서, 이론으로서의 사관과 무의식적 전제로서의 사관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물사관이 생산양식을, 민족사관이 민족 공동체를, 실증사관이 검증 가능한 사실을 각각 서술의 중심 기준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사관의 차이는 단순한 의견 차이가 아니라 무엇을 역사적 사실로 인정할지에 대한 기준 자체의 차이입니다.

주의할 점

사관은 연구자의 가치 판단을 내포하므로, 이를 자각하지 못하면 특정 사관을 객관적 사실로 착각할 위험이 있다.

특정 사관을 따른다고 해서 그 사관이 제시하는 결론이 자동으로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며, 사관은 어디까지나 사료를 해석하는 하나의 렌즈일 뿐 사료 검증 자체를 대체할 수 없다. 복수의 사관을 절충적으로 취하는 서술도 가능하지만, 이 경우 서로 다른 사관이 전제하는 가치판단이 충돌하지 않는지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개념 계통

분야 전체 개념 지도 보기 →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