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제기식교육 (Problem-Posing Education)
쉽게 풀면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가르치지 않고,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현실의 문제를 던지고 대화하면서 답을 찾아가는 교육 방식이다. 예를 들어 교사가 정답을 미리 정해두고 '빈칸을 채우세요' 식으로 묻는 대신, '우리 동네에 쓰레기 문제가 왜 생길까?'처럼 열린 질문을 던지고 학생과 함께 답을 찾아가는 수업이 여기에 해당한다. 은행저금식 교육이 지식을 그대로 넣어주는 것이라면, 문제제기식 교육은 함께 질문하고 탐구하는 과정 자체를 가르침으로 본다.
왜 중요한가
프레이리의 문해교육 실천 연구에서 다뤄지며, 은행저금식교육과의 대비를 통해 대화와 비판적 의식화를 강조하는 교육방법론으로 소개된다. 은행저금식교육에 대한 실천적 대안으로 제시되어, 이후 참여형 성인교육과 대화 중심 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방법론적 원리로 폭넓게 채택되었다. 학습자가 겪는 실제 어려움을 그림이나 이야기로 함께 살펴보며, 그 상황에 숨은 문제가 무엇인지 학생 스스로 짚어내도록 돕는 수업방식이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페다고지에서 은행저금식교육의 대안으로 제시되었으며 대화적 관계와 공동탐구를 핵심 원리로 삼는다.
학생들이 실제 동네의 환경문제를 직접 조사하고 해결방안을 토론하도록 설계한 수업이, 지식 암기보다 문제의식과 참여도를 높였다는 결과를 보여준 연구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문제제기식교육은 특정 정답을 미리 정해두고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이 대등한 위치에서 함께 문제를 탐구하는 과정 자체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소크라테스식 문답법과는 권력관계의 전제가 다르다. 문제제기식교육은 교사가 미리 정한 답을 향해 학생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구체적 삶에서 길어 올린 상황을 함께 코드화하고 해독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를 공동으로 규정해 나간다는 점에서 은행저금식교육과 방법론적으로 대비된다.
주의할 점
대화 중심 수업이 형식적인 발문 주고받기로 그치지 않도록 실질적인 문제의식의 공유가 전제되어야 한다.
문제제기식교육이 모든 지식을 학습자의 경험에서 끌어내야 한다는 뜻으로 오해되기 쉬우나, 프레이리는 학습자의 현실에서 출발하되 이를 더 넓은 사회구조에 대한 비판적 이해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