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프린트 윤리 (preprint ethics)
한 줄 정의: 동료 심사를 거치지 않은 원고를 사전 공개 서버에 게시할 때 요구되는 표절 금지, 중복 게재 회피, 결과 과장 자제 등의 윤리 기준.
쉽게 풀면
프리프린트는 정식 심사를 받기 전 원고를 미리 공개하는 것으로, 연구를 빠르게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은 결과이기 때문에, 표절하지 않기, 결과를 과장하지 않기, 이미 다른 곳에 게재된 내용이 아닌지 밝히기 등의 윤리 기준을 지켜야 한다. 언론이 프리프린트를 검증된 사실처럼 보도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왜 중요한가
프리프린트 서버의 이용이 늘면서 검증되지 않은 연구 결과가 정식 출판 이전에 언론과 대중, 심지어 정책 결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늘어났다. 이 때문에 프리프린트 윤리는 오픈사이언스 운동과 연구진실성 논의의 접점에서 활발히 다뤄지며, 학술지 출판 윤리 규정을 다루는 논문에서도 프리프린트 정책을 함께 언급하는 경우가 많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해당 프리프린트는 아직 동료 심사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을 저자들이 명확히 밝혔다."
검증되지 않은 결과임을 명시하는 것이 프리프린트 윤리의 핵심 요소임을 보여준다.
"본 논문은 프리프린트 서버에 게시된 원고와 동일한 데이터를 사용하였으나, 동료 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지적을 반영해 분석 방법을 일부 수정하였음을 밝힌다."
프리프린트 버전과 정식 출판본 사이의 차이를 투명하게 밝히는 관행을 보여주는 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프리프린트 윤리를 다룰 때는 각 학술지가 정한 프리프린트 정책(사전 공개된 원고를 투고작으로 받아줄지 여부)과, 프리프린트 버전이 이후 정식 출판본과 내용이 달라질 경우 이를 어떻게 연결하고 갱신 이력을 표시할지가 실무적으로 중요하게 다뤄진다. 또한 프리프린트에 인용 정보(DOI 등)를 부여해 추적 가능하게 하는 것도 최근 여러 서버가 채택하고 있는 관행이다.
주의할 점
프리프린트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결과이므로 언론이나 정책 결정에 인용할 때는 그 잠정성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