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액세스 출판 모델 (open access publishing models)

윤리·출판
한 줄 정의: 논문을 독자가 비용 없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출판 방식으로, 저자가 게재료를 부담하는 골드형, 저장소에 병행 공개하는 그린형 등으로 나뉜다.

쉽게 풀면

보통 학술지 논문은 구독료를 낸 도서관이나 기관을 통해서만 읽을 수 있지만, 오픈 액세스 모델은 저자나 지원기관이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누구나 무료로 논문을 읽을 수 있게 한다. 저널에 직접 공개하는 방식(골드형)과 저자가 별도 저장소에 사본을 올리는 방식(그린형) 등 여러 형태가 있다. 이는 게재료를 받고 검증 없이 실어주는 약탈적 학술지와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왜 중요한가

연구 성과를 공적 자금으로 수행했다면 그 결과물도 사회에 공개되어야 한다는 문제의식과, 논문에 대한 접근성이 학문 발전과 기술 확산을 좌우한다는 인식이 맞물리면서, 오픈 액세스는 학술출판 정책과 연구비 지원기관의 의무 규정에서 핵심 쟁점이 되었습니다. 유럽의 Plan S처럼 공공 연구비를 받은 논문의 오픈 액세스 출판을 의무화하는 정책이 확산되면서, 저자들은 게재료 부담, 저작권, 학술지 선택 전략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 논문은 골드 오픈 액세스 방식으로 출판되어 누구나 무료로 전문을 열람할 수 있다."

저자 부담으로 무료 열람이 가능해진 출판 방식을 설명하는 문장이다.

"본 연구는 학술지 구독 정책에 따라 출판 후 12개월의 엠바고 기간을 거친 뒤, 그린 오픈 액세스 방식으로 기관 저장소에 셀프 아카이빙되었다."

저널에 직접 무료 공개하지 않더라도, 저자가 별도 저장소에 논문 사본을 올려 일정 기간 후 무료로 열람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을 설명합니다.

"연구비 지원기관의 오픈 액세스 의무 규정에 따라, 저자는 하이브리드 저널에서 논문 처리 비용을 지불하고 즉시 오픈 액세스로 공개하는 방식을 선택하였다."

연구비 지원기관의 정책이 저자의 출판 방식 선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예로, 정책 논의나 학술출판 연구에서 자주 언급됩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오픈 액세스 모델은 흔히 골드(저널이 즉시 무료 공개하며 대개 저자가 논문처리비용을 부담), 그린(저자가 출판본 또는 원고 버전을 기관·분야 저장소에 셀프 아카이빙, 종종 엠바고 기간 존재), 하이브리드(구독형 저널 안에서 개별 논문만 비용을 내고 공개), 다이아몬드(저자와 독자 모두에게 비용을 받지 않고 기관이나 학회가 비용을 부담)로 구분됩니다. 이 구분에 따라 저자가 부담하는 비용, 공개 시점, 그리고 논문 버전(출판본 vs 저자 원고)이 달라지기 때문에, 연구자는 소속 기관이나 연구비 지원기관의 정책에 맞는 모델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할 점

오픈 액세스와 약탈적 학술지는 별개의 개념이며, 게재료를 받는다는 이유만으로 신뢰도를 낮게 볼 근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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