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도기준 (Policy Year Basis)
한 줄 정의: 계약이 시작된 연도를 기준으로 그 계약에서 나온 보험료와 손해를 묶는 집계 방식입니다.
쉽게 풀면
보험연도기준은 사고가 언제 났는지가 아니라 계약이 언제 시작됐는지를 기준으로 자료를 모읍니다. 2023년에 체결된 계약들에서 나온 보험료와, 그 계약들에서 발생한 모든 손해를 한 묶음으로 봅니다. 계약 조건과 손해가 정확히 대응되므로 요율 변경이나 인수기준 변경의 효과를 보기에 좋습니다. 대신 한 해의 자료가 완결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립니다.
왜 중요한가
인수기준이나 약관을 바꿨을 때 그 효과를 왜곡 없이 평가할 수 있어 언더라이팅 성과 분석과 재보험 특약 정산에서 표준으로 쓰입니다. 배상책임보험처럼 손해 확정이 오래 걸리는 종목의 연구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보험연도기준으로 집계한 손해율을 사용해 신규 인수기준 도입 전후의 언더라이팅 성과를 비교하였다."
계약 체결 시점을 기준으로 자료를 묶어, 기준을 바꾼 뒤 체결된 계약의 성적이 실제로 좋아졌는지 확인했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연 단위 계약이라면 한 보험연도의 위험노출은 계약 시작 시점에 따라 최대 두 역년에 걸쳐 분포하므로, 손해가 모두 발생하는 데만 약 2년, 확정까지는 더 오래 걸립니다. 이 때문에 보험연도 삼각형은 사고연도 삼각형보다 진전 기간이 길게 나타납니다. 재보험 특약은 대개 이 기준으로 정산되므로 원수와 재보험 자료를 맞출 때 기준 통일이 필요합니다.
주의할 점
사고연도기준과 달리 같은 해 숫자라도 포함된 사고의 시기가 다르므로, 두 기준의 손해율을 같은 표에 섞어 놓으면 안 됩니다. 요율 변경 효과를 보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자료가 빨리 완결되는 사고연도기준이 더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