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물론비평 (New Materialist Criticism)

문학
한 줄 정의: 제인 베넷 등이 제시한 신유물론 철학을 문학 비평에 적용하여, 물질을 수동적 질료가 아니라 능동적 행위력(vibrant agency)을 지닌 존재로 재해석하며 텍스트를 분석하는 접근.

쉽게 풀면

물질이나 사물도 그냥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나름의 힘을 갖고 세상에 영향을 준다고 보는 관점으로 문학을 읽는 비평이에요.

왜 중요한가

생태비평 및 사물이론과 결합되어, 인간 중심적 서사 해석을 넘어 물질과 사물이 텍스트 안에서 행위력을 갖는 방식을 분석하는 최근 비평 흐름으로 다뤄진다. 베넷은 『생동하는 물질』(2010)에서 2003년 북미 대정전을 전력망·전자·송전선·규제 정책 등이 얽힌 '배치(assemblage)'의 사건으로 분석해, 단일 인간 행위자에게 책임을 귀속시키기 어려운 분산된 행위력을 설명했으며, 이 분석은 재난 서사 연구에서 자주 인용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본고는 재난 서사를 신유물론비평의 관점에서 분석하여 물질적 힘이 인간 행위자와 대등한 서사적 행위력을 갖는 방식을 논의한다.

재난 소설에서 물이나 흙 같은 물질이 사람만큼이나 이야기를 움직이는 힘을 갖는다는 점을 살폈다는 뜻이에요.

신유물론비평은 인간 중심적 서사 해석을 벗어나 사물과 환경이 이야기의 사건을 함께 만들어가는 행위자로 기능한다고 본다.

이 문장은 신유물론비평이 텍스트 속 물질을 배경이 아닌 서사적 행위자로 재해석하는 관점임을 보여 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신유물론비평은 전통적 유물론(경제적 하부구조 결정론)과는 달리 물질 자체의 능동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마르크스주의 문학비평과 혼동하지 않도록 구분해야 한다. 베넷의 '생동하는 물질(vibrant matter)' 개념은 물질을 인간 의도의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사건을 촉발하는 '행위소(actant)'로 보는 라투르의 행위자-연결망 이론과 맞닿아 있어, 신유물론비평은 흔히 서사 속 인과 관계를 인간 중심의 의도가 아니라 인간-비인간의 분산된 행위력 연쇄로 재서술한다. 베넷의 생동하는 물질 개념은 사물을 스스로 사건을 촉발하는 행위소로 보는 라투르의 행위자-연결망 이론과 맞닿아 있어, 서사 속 인과를 인간-비인간의 분산된 행위력 연쇄로 재서술하는 경우가 많다.

주의할 점

신유물론비평을 전통적 유물론(마르크스주의적 물질 결정론)과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신유물론은 물질 자체의 능동적 행위력에 방점을 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전통적 유물론(마르크스주의적 물질 결정론)과 혼동하지 말아야 하며, 신유물론은 물질 자체의 능동적 행위력에 방점을 둔다는 차이가 있다.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