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거리 (Network Distance)
쉽게 풀면
직선거리가 아니라 실제 도로를 따라 갔을 때의 거리이다. 새가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거리가 아니라, 사람이나 자동차가 실제로 길을 따라 돌아가야 하는 거리를 뜻한다.
왜 중요한가
직선거리(유클리드 거리)만으로는 실제 접근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교통계획·상권분석·응급서비스 입지 연구에서는 도로망을 따른 실제 이동거리인 네트워크거리를 기준으로 접근성과 서비스권을 산정합니다. GIS의 네트워크 분석 모듈은 이 개념을 바탕으로 최단경로나 서비스 영역을 계산합니다.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지역의 응급차 도달 시간을 계산할 때는 직선거리보다 네트워크거리를 써야 현실적인 결과가 나온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네트워크거리는 실제 통행 환경을 반영하므로 접근성이나 서비스권역 평가에서 유클리드거리보다 현실적인 지표로 평가된다.
굴곡진 도로망을 고려하지 않은 직선거리 평가는 실제 접근성을 과대평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네트워크거리는 도로의 속도제한, 일방통행, 신호체계 등을 반영하면 이동시간 기준으로도 확장되며, 이 경우 물리적 거리와 시간거리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산악지형이나 하천으로 단절된 지역에서는 직선거리와 네트워크거리의 격차가 특히 커서, 단순 거리 기준의 입지분석은 왜곡된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거리는 링크마다 부여된 임피던스(거리, 속도, 통행료 등 이동비용)를 합산해 계산되며, 동일한 물리적 거리라도 임피던스를 무엇으로 정의하느냐에 따라 최적 경로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일방통행로가 많은 도심에서는 갈 때와 올 때의 네트워크거리가 서로 다르게 계산될 수 있다. 물류업체는 화물차의 높이·중량 제한이 있는 도로 구간을 별도로 반영한 네트워크거리를 계산해 일반 승용차 경로와 다른 배송 경로를 산출하기도 한다. 보행자의 네트워크거리는 계단이나 육교 같은 수직 이동 요소까지 반영해야 정확해지므로, 차량용 도로망 자료를 그대로 쓰면 오차가 생길 수 있다. 긴급차량은 신호 대기나 일방통행 규칙을 일부 예외로 적용받으므로, 일반 차량과는 다른 네트워크거리 규칙을 적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주의할 점
네트워크거리는 도로망 데이터의 정확성과 최신성에 따라 결과가 크게 좌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