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률 (net-to-gross area ratio)
한 줄 정의: 연면적이나 분양면적 가운데 실제로 사용하는 전용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쉽게 풀면
아파트나 사무실의 면적에는 내가 실제로 쓰는 공간 말고도 복도, 계단, 승강기, 기계실처럼 함께 쓰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체 면적 가운데 실제 사용 공간이 차지하는 비율을 전용률이라고 합니다. 이 값이 높으면 같은 면적을 분양받아도 실제 쓸 수 있는 공간이 넓습니다. 코어를 어떻게 짜느냐, 복도를 어떻게 두느냐가 이 비율을 크게 바꿉니다.
왜 중요한가
전용률은 평면계획의 효율을 한 숫자로 보여 주기 때문에 설계 대안 비교와 사업성 검토에서 늘 확인하는 지표입니다. 같은 용적률로 지어도 전용률이 낮으면 사용자가 체감하는 면적과 사업 수익성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코어플랜 유형 선택과 복도 형식 결정의 근거로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중앙코어형 평면은 편심코어형에 비해 전용률이 높게 산정되었으나 조망 측면에서는 불리하였다."
평면 유형에 따른 효율과 다른 가치의 상충을 전용률로 비교한 문장입니다.
"편복도형에서 중복도형으로 변경하면서 전용률이 약 5%p 상승하였다."
복도 형식이 공용면적 비중을 바꾸는 효과를 설명합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분자와 분모를 무엇으로 잡느냐에 따라 값이 달라져, 연면적 기준인지 분양면적 기준인지, 주차장과 지하층을 포함하는지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무소는 기준층 평면의 규칙성 덕에 값이 높고, 병원이나 연구시설처럼 공용·설비 공간이 많은 용도는 낮습니다. 전용률을 지나치게 높이려 하면 복도 폭이나 공용공간의 질이 나빠질 수 있어, 효율과 쾌적성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주의할 점
전용률은 건물 안에서 면적이 어떻게 배분되는지를 보는 값이고, 용적률과 건폐율은 대지에 얼마나 지을 수 있는지를 규제하는 별개의 법정 지표입니다. 세 지표를 함께 쓸 때 기준면적을 섞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