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자연감소 (Negative Population Growth)
쉽게 풀면
태어나는 아기보다 세상을 떠나는 사람이 더 많아지면, 이민이나 이주가 전혀 없다고 가정해도 인구는 저절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렇게 자연증가율 자체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상태를 인구자연감소라고 하며, 흔히 '데드크로스(dead cross)'라는 표현으로도 언급됩니다. 한국은 2020년에 사상 처음으로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지며 이 상태에 진입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한국이 2020년 처음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초과하며 자연감소에 진입한 사례처럼, 인구자연감소는 초저출산 국가의 인구위기를 상징하는 핵심 지표로 정책담론에서 자주 인용됩니다.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적어지는 자연감소가 시작되는 시점은 한 사회의 인구구조 전환에서 상징적인 분기점으로 다뤄지며, 이후에는 이민 유입 없이는 인구 감소를 막기 어렵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자연적으로는 인구가 줄고 있지만 외국인 유입이 이를 상쇄해 총인구 감소는 다소 늦춰졌다는 뜻이다.
이 문장은 태어나는 사람보다 죽는 사람이 많아진 지역에서도 외국인 유입 덕분에 전체 인구 감소 속도가 늦춰졌는지 살펴보았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인구자연감소는 이동을 제외한 자연증가만을 다루는 개념이므로, 외국인 유입이 활발한 지역에서는 자연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동을 포함한 총인구는 오히려 증가할 수 있어 두 개념을 혼동하면 안 됩니다. 인구 자연감소는 순이동을 고려하지 않은 자연증가율만으로 정의되므로, 자연감소가 나타나더라도 국제 순유입이 충분히 크면 총인구 자체는 오히려 늘어날 수 있어 총인구 감소와는 구분해야 한다. 한국은 2020년 처음으로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적어지는 인구 자연감소를 기록한 이후, 이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총인구(주민등록 기준)는 같은 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자연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이후에도 순이동이 충분히 크면 총인구 자체는 당분간 늘어날 수 있어, 자연감소와 총인구감소 시점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자주 혼동된다.
주의할 점
인구자연감소와 총인구 감소는 다른 개념이므로, 자연감소가 시작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총인구가 곧바로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구분해야 한다.
인구 자연감소가 시작되었다고 해서 곧바로 총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며, 국제 순유입 규모에 따라 총인구 감소 시점은 자연감소 시점보다 늦춰질 수 있다. 반대로 총인구 감소는 순유출만으로도 생길 수 있다. 자연감소 여부는 출생아 수와 사망자 수만 비교해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