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적 오류 (naturalistic fallacy)

철학
한 줄 정의: '좋음'과 같은 도덕적 속성을 쾌락이나 진화적 적응처럼 자연적 속성과 동일시하려는 시도에서 발생한다고 G. E. 무어가 지적한 논리적 오류.

쉽게 풀면

무어는 '좋음'이 단순한 자연적 성질(예: 쾌락)로 정의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은 쾌락을 준다. 그런데 이것이 좋은가?'라는 질문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만약 좋음이 쾌락과 완전히 같은 뜻이라면 이 질문은 무의미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의미 있는 질문으로 남는다는 것이다. 이는 열린 질문 논증과 밀접하게 연결된 개념이다.

왜 중요한가

무어가 제기한 개념으로 '좋음'과 같은 도덕적 속성을 쾌락이나 진화적 적응 같은 자연적 속성과 동일시하려는 시도를 자연주의적 오류로 규정해, 좋음이 자연적 속성으로 정의될 수 없는 단순 개념이라고 주장했다.

핵심 주장

근거와 대표 연구

같은 이름으로 흔히 섞여 쓰이는 세 가지는 다른 주장입니다.

이름무엇에 관한 것핵심
무어의 자연주의적 오류‘좋음’의 정의좋음을 다른 성질과 동일시하는 정의가 틀렸다
흄의 ‘이다-해야 한다’ 문제추론사실 진술만으로 당위 진술을 도출할 수 없다
자연에 호소하는 오류자연스러움의 가치자연적이므로 좋다/부자연스러우므로 나쁘다

한국어 논문에서는 ‘자연주의적 오류’가 이 중 두 번째의 뜻으로도 자주 쓰입니다. 어느 뜻인지는 문맥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비판과 한계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직접 쓴 국내 논문 문장을 아직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수집되는 대로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무어는 벤담의 쾌락주의가 좋음을 쾌락과 동일시함으로써 자연주의적 오류를 범했다고 비판했다."

도덕적 속성을 자연적 속성으로 환원하려는 시도가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무어의 비판을 보여준다.

메타윤리학 논의는 자연주의적 오류에 대한 무어의 비판이 이후 도덕적 속성의 환원 가능성을 둘러싼 논쟁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평가한다.

좋음을 자연적 성질과 같다고 단정하는 것이 왜 문제인지 지적한 것이 이후 여러 윤리학 논의의 밑바탕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이 논증(열린질문논증)이 실제로 모든 형태의 윤리적 자연주의를 성공적으로 반박하는지에 대해서는 상당한 이견이 있으며, 현대의 여러 자연주의적 윤리이론은 이 비판에 대응하는 형태로 발전해왔다.

무어의 열린질문 논증은 이 오류를 뒷받침하는 핵심 근거로, '쾌락은 좋음이다'처럼 좋음을 자연적 속성으로 정의한 뒤에도 '그런데 쾌락이 정말 좋은가?'라는 질문이 여전히 유의미하게 열려 있다면 그 정의가 좋음의 의미를 완전히 포착하지 못했다는 뜻이라고 본다.

무어는 좋음을 쾌락이나 진화적 적응처럼 자연적·경험적 속성으로 정의하려는 모든 시도를 이 오류의 사례로 지목했으며, 이 때문에 그는 좋음이 더 이상 다른 개념으로 분석될 수 없는 단순하고 정의불가능한 속성이라는 윤리적 비자연주의를 주장했다.

주의할 점

'자연주의적 오류'라는 명칭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형식논리학적 오류인지, 하나의 실질적 철학적 논쟁인지에 대해서는 이후 학자들 사이에 이견이 있다. 이 명칭과 달리 무어가 지적한 오류는 엄밀히 말해 자연적 속성에 대한 정의만이 아니라 형이상학적(초자연적) 속성으로 좋음을 정의하는 시도에도 똑같이 적용되므로, '자연주의적'이라는 이름이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알아두어야 한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자연주의적 오류와 가까운 용어입니다.

용어무엇에 관한 것비고
자연주의적 오류좋음의 정의무어(1903)
열린 질문 논증자연주의적 오류를 뒷받침하는 논증정의가 틀렸음을 보이는 방법
이다-해야 한다 문제사실에서 당위로의 추론흄(1739–40)에서 유래
메타윤리학윤리 개념의 의미와 지위를 다룸자연주의 논쟁이 벌어지는 분야
도덕 실재론도덕적 사실의 실재비자연주의와 자연주의 실재론이 갈림

참고 문헌

  1. Moore, G. E. (1903). Principia Ethica. Cambridge University Press.
  2. Frankena, W. K. (1939). The naturalistic fallacy. Mind, 48(192), 464–477.
  3. Hume, D. (1739). A Treatise of Human Nature (Books I–II; Book III published 1740). John Noon.
  4. Darwall, S., Gibbard, A., & Railton, P. (1992). Toward fin de siècle ethics: Some trends. The Philosophical Review, 101(1), 115–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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