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세지아피부염 (Malassezia Dermatitis)
한 줄 정의: 피부에 상재하는 효모 Malassezia pachydermatis가 과증식해 가려움, 기름진 각질, 냄새를 일으키는 개·고양이의 피부염입니다.
쉽게 풀면
말라세지아는 건강한 개 피부와 귀에도 조금씩 사는 효모(곰팡이의 한 종류)입니다. 알레르기 등으로 피부 환경이 바뀌면 이 효모가 지나치게 늘어나 심한 가려움, 기름지고 끈적한 각질, 퀴퀴한 냄새, 피부가 두꺼워지고 검게 변하는 증상을 일으킵니다.
왜 중요한가
아토피피부염, 외이염과 함께 흔히 나타나는 2차 감염이라, 소동물 피부과 연구에서 거의 빠지지 않는 요소입니다. 효모 자체에 대한 과민반응이 가려움을 키운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효모 수를 줄이는 국소 치료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테이프 압착 세포검사에서 효모 수가 증가한 개는 항진균 샴푸 치료 후 가려움 점수가 감소하였다."
세포검사로 효모 증식을 확인하고, 치료로 증상이 줄었다는 흐름을 보여 주는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진단은 투명 테이프나 면봉으로 피부 표면을 떼어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땅콩 모양 효모를 세는 세포검사가 기본입니다. 다만 정상 피부에도 효모가 있어 절대 기준보다 증상과 치료 반응을 함께 봅니다. 치료는 클로르헥시딘·미코나졸 샴푸 같은 국소 치료가 중심이고, 범위가 넓으면 경구 항진균제를 씁니다. 바셋하운드, 웨스트하이랜드화이트테리어 등 품종 소인이 보고됩니다.
주의할 점
대부분 아토피피부염 등 바탕 질환의 2차 문제이므로 효모 치료만으로 끝내면 재발합니다. 사람 피부에 주로 사는 말라세지아와는 종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