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농피증 (Canine Pyoderma)
한 줄 정의: 피부에 세균, 주로 Staphylococcus pseudintermedius가 감염되어 고름을 동반한 염증이 생기는 개의 흔한 피부병입니다.
쉽게 풀면
개농피증은 피부에 세균이 자라 여드름 같은 뾰루지, 딱지, 동그랗게 벗겨지는 병변이 생기는 병입니다. 개 피부에 원래 사는 포도알균이 알레르기나 호르몬 질환 등으로 피부 방어력이 떨어졌을 때 과도하게 증식해 생깁니다. 가려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중요한가
개에서 가장 흔한 피부 감염이자 항생제 처방의 큰 비중을 차지해, 메티실린 내성 S. pseudintermedius(MRSP) 문제와 항생제 신중 사용 연구의 중심 주제입니다. 국소 소독 치료로 전신 항생제 사용을 줄이는 전략이 활발히 검토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표재성 농피증 개에서 클로르헥시딘 샴푸 단독 치료는 전신 항생제 치료와 비슷한 임상 개선을 보였다."
약용 샴푸 같은 국소 치료로 항생제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감염 깊이에 따라 피부 표면·모낭 수준의 표재성 농피증과, 진피·피하까지 침범하는 심부 농피증으로 나누며, 심부형은 치료 기간이 훨씬 깁니다. 진단은 병변 세포검사에서 세균과 호중구를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고,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재발하면 배양과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합니다. 대부분 2차 감염이라 아토피피부염, 내분비 질환 같은 바탕 원인을 찾아 관리해야 재발이 줄어듭니다.
주의할 점
사람 피부 감염에서 흔한 황색포도알균과 달리, 개 농피증의 주원인은 다른 종의 포도알균입니다. 사람의 MRSA와 개의 MRSP는 다른 균이므로 같은 것으로 쓰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