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프리미엄이론 (Liquidity Premium Theory)

재무·금융학
한 줄 정의: 장기금리가 기대 단기금리에 만기가 길수록 커지는 유동성프리미엄을 더한 값이라고 보는 이론입니다.

쉽게 풀면

돈을 오래 묶어 두면 그동안 금리가 오를 위험, 급하게 팔아야 할 위험을 함께 떠안습니다. 투자자가 이런 불편을 감수하려면 추가 보상이 필요합니다. 유동성프리미엄이론은 순수기대이론에 이 추가 보상을 더한 것으로, 만기가 길수록 프리미엄도 커진다고 봅니다. 그래서 시장이 금리 변화를 전혀 예상하지 않아도 수익률곡선은 완만한 우상향 모양이 됩니다.

왜 중요한가

실제 수익률곡선이 대체로 우상향한다는 관찰 사실을 자연스럽게 설명한다는 점에서 기간구조 이론의 표준적 형태로 받아들여집니다. 선도금리에서 기대금리를 읽을 때 기간프리미엄을 반드시 분리해야 한다는 실무 원칙의 근거이기도 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유동성프리미엄이론을 전제로 기간프리미엄을 추정한 결과, 10년물의 프리미엄은 평균 0.9퍼센트포인트로 나타났다."

관측된 장기금리에서 미래 단기금리 기대분을 빼고 남는 만기 보상 부분을 계량적으로 분리해 낸 연구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이 이론에서 n년 선도금리는 기대 현물금리에 만기에 따라 증가하는 프리미엄을 더한 값이 됩니다. 프리미엄이 일정하지 않고 경기 국면에 따라 변한다는 점이 이후 연구의 초점이 되어, 기간프리미엄을 상태변수의 함수로 추정하는 아핀 기간구조모형들이 발전했습니다. 금리 수준이 매우 낮거나 안전자산 선호가 강할 때는 프리미엄이 음수로 추정되기도 하는데, 이는 장기채 자체가 위험회피 수단이 되는 상황을 반영합니다.

주의할 점

순수기대이론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 프리미엄 항을 더한 확장이라는 점이 차이입니다. 또 여기서 말하는 유동성프리미엄은 개별 채권의 거래 유동성 부족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만기 장기화에 대한 보상을 가리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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