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비용 (Liability of Foreignness)
쉽게 풀면
외국인비용은 해외에 진출한 기업이 그 나라의 현지 기업과 경쟁할 때 처음부터 안고 시작하는 핸디캡을 뜻합니다. 현지 기업은 이미 그 나라의 법, 관습, 소비자 취향을 잘 알고 있고 정부나 협력업체와의 관계도 탄탄하지만, 외국 기업은 이런 것들을 처음부터 새로 배우고 쌓아야 합니다. 이 때문에 똑같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외국 기업은 현지 기업보다 더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여야 같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개념은 왜 기업이 해외 진출 시 소유특유우위 같은 강력한 강점을 필요로 하는지를 설명하는 근거가 됩니다.
왜 중요한가
해외시장에서 활동하는 기업이 현지기업에 비해 정보비대칭, 문화적 이질감, 법적 차별 등으로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근본적 불리함을 가리키며, 왜 다국적기업이 이런 불리함을 상쇄할 만큼의 소유특유우위를 갖춰야만 해외진출이 성립하는지를 설명하는 국제경영이론의 출발점으로 쓰인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 문장은 외국 기업이 처음 진출했을 때는 불리함이 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나라 사정을 배우고 인맥을 쌓으면서 점점 그 불리함이 줄어든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현지 기업과 손잡고 진출하면 낯선 시장 정보나 제도를 보완할 수 있어 외국 기업이 겪는 불리함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를 설명합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이 개념은 던닝의 OLI 패러다임에서 소유특유우위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이론적 근거로 작동하며, 최근에는 단순한 국가 간 거리보다 정당성 결여(현지 이해관계자들이 외국기업을 신뢰하지 않는 문제) 쪽에 초점을 맞춘 재해석도 활발하다. 자헤르(1995)는 외국인비용의 원천을 지리적 거리에서 오는 비용, 현지 사정에 어두운 데서 오는 기업특수적 비용, 현지국 환경(정당성 부족·차별적 대우)에서 오는 비용, 본국 환경(본국의 규제 등)에서 오는 비용으로 나눠, 단일한 불리함이 아니라 여러 원천이 합쳐진 개념이라고 설명하였다.
주의할 점
외국인비용은 소유특유우위가 이를 상쇄할 만큼 충분히 클 때만 해외 진출이 성공적일 수 있다는 독점적우위이론의 논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므로 함께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국인비용은 진출국의 제도적 환경뿐 아니라 본국과 진출국 사이의 외교관계 변화에 따라서도 커지거나 작아질 수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