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이중부문 모형 (Lewis Dual-Sector Model)
한 줄 정의: 잉여노동이 있는 전통 농업부문에서 근대 산업부문으로 노동이 옮겨 가며 성장한다고 본 모형입니다.
쉽게 풀면
경제학자 아서 루이스가 1954년 논문에서 제시한 모형입니다. 개발도상국 경제를 생산성이 낮고 일손이 남아도는 전통(농업)부문과 이윤을 재투자하는 근대(산업)부문으로 나눕니다. 산업부문은 낮은 임금으로 남는 노동을 계속 끌어올 수 있어 이윤과 투자가 늘고, 그 결과 경제 전체가 성장한다고 설명합니다.
왜 중요한가
개발경제학에서 구조전환을 설명하는 가장 기본적인 틀이어서 교과서 첫머리에 거의 반드시 등장합니다. 농촌 잉여노동이 소진되어 임금이 오르기 시작하는 시점(흔히 '루이스 전환점')은 중국 등 신흥국 노동시장 연구에서 지금도 자주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본 연구는 루이스 이중부문 모형에 기초하여 농촌 잉여노동의 도시 이동이 제조업 임금 상승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였다."
모형을 노동이동과 임금 분석의 이론틀로 삼은 예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모형의 핵심 가정은 전통부문의 한계생산성이 0에 가까워 노동을 빼내도 농업 생산이 크게 줄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루이스는 개발경제학 연구로 1979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도시 실업이 존재하는데도 이주가 계속되는 현상은 해리스-토다로 모형 등으로 보완되었고, 농업 생산성 향상의 중요성을 간과했다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주의할 점
구조변화이론(structural-transformation-theory)은 산업구조가 바뀌는 과정을 넓게 가리키는 말이고, 루이스 모형은 그중 잉여노동 이전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특정 모형입니다. 잉여노동 가정이 모든 개발도상국에 맞는 것은 아니므로 적용할 때 실증 근거를 함께 제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