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토의 경제성장단계론 (Rostow's Stages of Economic Growth)
한 줄 정의: 모든 사회가 전통사회에서 고도 대중소비사회까지 다섯 단계를 거쳐 성장한다고 본 이론입니다.
쉽게 풀면
미국 경제사학자 월트 로스토가 1960년 저서에서 제시한 이론입니다. 전통사회, 도약 준비, 도약(take-off), 성숙 추진, 고도 대중소비라는 다섯 단계를 차례로 밟으며 경제가 성장한다고 보았습니다. 특히 투자율이 크게 높아지며 성장이 스스로 굴러가기 시작하는 '도약' 단계를 핵심으로 꼽았습니다.
왜 중요한가
근대화이론의 대표 모형이어서 전후 원조 정책이 '투자 부족을 메워 도약을 돕는다'는 논리를 갖게 된 배경을 설명할 때 자주 인용됩니다. 종속이론·탈개발론 같은 비판 이론이 무엇에 반대했는지 이해하는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로스토의 단계론은 원조를 저개발국의 투자 부족을 보완해 도약을 앞당기는 수단으로 정당화하는 논리적 근거를 제공하였다."
초기 원조 정책의 이론적 배경으로 단계론을 설명하는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로스토는 도약 단계의 조건으로 투자율 상승, 선도 산업부문의 등장, 성장을 뒷받침하는 정치·사회 제도를 들었습니다. 책의 부제가 '비공산주의 선언'이었던 데서 알 수 있듯 냉전기 사회주의 발전 모델에 대한 대안이라는 성격도 지녔습니다. 이후 모든 나라가 같은 경로를 밟는다는 단선적 가정, 국제경제 구조를 무시한다는 점, 역사적 실증이 약하다는 점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주의할 점
근대화이론(modernization-theory)이 사회 전반의 변화를 다루는 넓은 이론이라면, 로스토의 단계론은 그 안에서 경제성장 경로를 다섯 단계로 구체화한 특정 모형입니다. 단계 구분은 설명을 위한 틀이지 실제 국가를 정확히 분류하는 기준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