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로드-도마 모형 (Harrod-Domar Model)
한 줄 정의: 경제성장률이 저축률을 자본산출비율로 나눈 값으로 결정된다고 보는 초기 성장모형입니다.
쉽게 풀면
로이 해로드(1939)와 에브세이 도마(1946)가 각각 발전시킨 성장모형입니다. 핵심 식은 '성장률 = 저축률 ÷ 자본산출비율'로, 저축해서 투자를 많이 할수록, 그리고 적은 자본으로 많이 생산할수록 빠르게 성장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저축이 부족한 나라는 외부 자금으로 투자를 채워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집니다.
왜 중요한가
목표 성장률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투자액과 그 부족분(재원 격차)을 계산하는 논리로 원조 규모 산정에 오랫동안 쓰였습니다. 원조와 성장의 관계를 다룬 논문에서 이 '재원격차 접근'이 비판의 출발점으로 자주 언급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해로드-도마 모형에 근거한 재원격차 접근은 필요한 투자와 국내저축의 차이를 원조로 메우면 성장이 달성된다고 가정하였다."
원조 소요 산정 논리와 그 가정을 설명한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자본산출비율(ICOR)은 산출 한 단위를 늘리는 데 필요한 자본의 양으로, 모형은 이 값이 일정하다고 가정합니다. 원래는 선진국 경제의 성장과 불안정성을 분석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개발도상국 계획에 널리 옮겨 쓰였습니다. 기술진보·생산성 요인을 설명하지 못하고 투자가 곧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단순화했다는 점에서 솔로 모형 등으로 대체되었고, 윌리엄 이스털리 등은 원조 정책에서 이 모형이 남용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의할 점
이중격차모형(two-gap-model)은 저축 격차에 외환 격차를 더해 해로드-도마 논리를 확장한 모형이므로 둘을 같은 것으로 보면 안 됩니다. 계산이 간단하다고 실제 성장 예측에 그대로 쓰면 오해를 낳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