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간(리딩) (Leading)
쉽게 풀면
글자 줄과 줄 사이의 간격으로, 이게 너무 좁으면 답답하고 너무 넓으면 흐름이 끊긴다.
왜 중요한가
행간은 텍스트 줄과 줄 사이의 수직 거리로, 줄이 너무 붙으면 다음 줄로 시선이 넘어갈 때 잘못된 줄을 잡고, 너무 벌어지면 문단이 흩어져 읽기 리듬이 깨집니다. 본문 가독성을 좌우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타이포그래피 변수 중 하나로, 행 길이와 함께 조정되어야 하며 베이스라인 그리드의 단위를 정합니다. 다국어 병기 문서에서는 언어마다 어센더·디센더 비율이 달라 같은 행간 값을 줘도 시각적으로 다른 간격처럼 느껴지므로 언어별로 행간을 미세하게 보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행간을 백분율로 표시하는 경우(예: 150%)와 절대 픽셀 값으로 표시하는 경우가 혼용되는데, 백분율 방식은 글자 크기가 바뀌어도 비율이 유지되어 반응형 디자인에 더 적합하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줄 간격 설정이 장시간 독서 시 눈의 피로와 이해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다룬 연구이다.
행간 설정이 독서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타이포그래피 연구 사례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용어는 금속 활자 시대에 줄 사이에 끼우던 납(lead) 조각에서 왔으며, 디지털에서는 행 높이(line-height)로 표현되지만 측정 기준(베이스라인 간 거리 vs 글자 상자 높이)이 도구마다 달라 수치 변환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문 글자 크기의 1.4~1.6배가 웹의 관행적 권고이지만 행 길이가 길수록, 엑스하이트가 클수록 더 넓은 행간이 필요하고, 한글은 라틴 문자보다 글자 밀도가 높아 더 넉넉한 행간을 요구합니다. 제목처럼 큰 글자는 비례상 더 좁은 행간이 맞다는 점도 자주 놓치는 조정입니다. 음수 행간(글자 크기보다 좁은 행간)은 제목이나 로고 타이포그래피에서 의도적으로 쓰이지만, 이때는 글자 상자가 겹치므로 하강부(디센더)가 있는 글자에서 획이 충돌하지 않는지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주의할 점
행간 값은 폰트 크기와 별개의 절대값이 아니라 폰트 크기 대비 비율로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본문 행간을 지나치게 넓히면 줄과 줄이 서로 떨어져 보여 문단이 하나의 덩어리로 읽히지 않고, 오히려 문단 사이 간격과 구분이 흐려지는 문제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