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의법칙 (Jakob's Law)

디자인학
한 줄 정의: 사용자는 다른 여러 웹사이트에서 이미 익숙해진 사용 방식을 기대하므로, 익숙한 패턴을 따르는 인터페이스가 더 사용하기 쉽다는 UX 원칙이다.

쉽게 풀면

사람들은 다른 사이트에서 써본 방식을 기대하니까, 낯설게 만들기보다 익숙하게 만드는 게 좋다는 법칙이다.

왜 중요한가

제이콥의 법칙은 사용자가 대부분의 시간을 다른 사이트에서 보내므로 자신의 사이트도 이미 아는 방식으로 작동하기를 기대한다는 관찰로, 관습(로고 좌상단, 장바구니 우상단)을 따르는 것이 독창적 내비게이션보다 사용성에 유리하다는 실무 판단의 근거입니다. 경쟁 분석으로 관습을 파악하고 어디에서 벗어날지를 의식적으로 결정하게 합니다. 이 법칙은 완전히 새로운 제품 범주(초기 스마트워치, 초기 VR 인터페이스)에는 참조할 관습 자체가 없어 적용하기 어렵고, 이 경우에는 인접한 익숙한 매체의 관습을 유추해 빌려오는 방식이 대안으로 쓰인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본 연구는 제이콥의법칙에 근거해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장바구니 아이콘 위치를 업계 표준에 맞게 조정하였다.

업계 관행을 따른 인터페이스 설계가 사용자의 학습 부담을 줄인 사례를 다룬 연구이다.

"본 연구는 모바일 뱅킹 앱 재설계 과정에서 이체 메뉴의 위치를 경쟁 서비스들과 동일한 하단 탭으로 옮겨 사용자의 재학습 부담을 낮추었다."

이 문장은 이미 다른 서비스에서 익숙해진 메뉴 배치를 그대로 따르면 사용자가 새로 배우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즉 관습을 지키는 선택이 오히려 사용성을 높였다는 사례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Jakob Nielsen이 2000년에 제시한 이 법칙은 엄밀한 실험 법칙이 아닌 경험적 원칙이며, 관습을 따르라는 말이지 경쟁사를 복제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관습이 나쁜 것(다크 패턴, 접근성 문제)일 때도 있고, 새 인터랙션(핀치 줌)은 처음엔 관습을 깨지만 나중에 관습이 되므로 혁신과 관습의 긴장은 남습니다. 사용자의 멘탈 모델이 다른 서비스에서 형성된다는 점이 핵심 통찰이므로, 목표 사용자가 실제로 어떤 서비스에 익숙한지를 확인해야 어떤 관습이 유효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이 법칙은 시각적 스타일의 모방이 아니라 상호작용 패턴(스와이프로 삭제, 당겨서 새로고침 같은 조작 방식)의 모방을 가리키므로, 색이나 서체를 경쟁사와 다르게 하면서도 조작 방식은 관습을 따르는 것이 실무에서 흔한 절충이다.

주의할 점

제이콥의법칙을 따른다고 해서 혁신적 디자인을 배제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핵심 상호작용에서의 관행 준수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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