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당위 문제 (is-ought problem)
한 줄 정의: 사실을 서술하는 명제로부터 논리적으로 당위(마땅히 해야 할 바)를 이끌어낼 수 없다는 흄이 제기한 철학적 문제.
쉽게 풀면
흄은 '~이다'라는 사실 진술에서 갑자기 '~해야 한다'는 당위 진술로 넘어가는 논증들이 대부분 그 논리적 도약을 설명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는 '우리가 그들을 도와야 한다'는 결론이 논리적으로 자동 도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흄의 법칙'이라고도 불리며, 도덕철학에서 사실과 가치의 관계를 다루는 핵심 논제가 되었다. 무어의 자연주의적 오류 비판과도 긴밀히 연결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 논증은 흄의 존재-당위 문제를 충분히 다루지 않은 채 경험적 사실에서 규범적 결론을 도출하고 있다."
사실 진술만으로 규범적 결론을 정당화하려는 논증의 논리적 공백을 지적하는 문장이다.
주의할 점
존재-당위 문제는 사실에서 당위로의 '직접적' 논리적 도출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지, 사실이 도덕 판단과 전혀 무관하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