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내 교섭 (Intraorganizational Bargaining)
한 줄 정의: 교섭 대표가 상대방과 교섭하는 동시에 자기 조직 구성원의 기대를 조정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는 과정입니다.
쉽게 풀면
노조 교섭위원은 회사와만 협상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인상을 기대하는 조합원들도 설득해야 합니다. 경영진 교섭위원 역시 최고경영자나 주주의 요구를 조정해야 합니다. 이렇게 자기 편 내부에서 벌어지는 교섭을 조직 내 교섭이라고 합니다.
왜 중요한가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되는 현상이나 노조 내부 정치가 교섭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핵심 개념입니다. 양면게임, 대표-구성원 관계를 다루는 협상 연구에서도 널리 인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잠정합의안 부결률은 조합원의 기대 수준과 교섭 대표의 실제 성과 사이의 괴리가 클수록 높아져 조직 내 교섭의 실패를 반영하였다."
내부 기대를 제대로 조정하지 못하면 대표가 합의한 안이 조합원에게 거부된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월튼과 매커시(1965)가 제시한 교섭의 네 하위 과정 중 하나입니다. 교섭 대표는 상대에게는 강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내부적으로는 현실적 목표로 기대를 낮춰야 하는 경계역할 갈등에 놓입니다. 이를 위해 기대 수준을 미리 조정하거나 구성원의 참여를 늘리는 전술을 씁니다. 이 개념은 국내·국제 협상을 함께 보는 퍼트넘의 양면게임 논의와도 자주 연결됩니다.
주의할 점
다층교섭은 중앙·산업·기업 수준 교섭이 겹치는 구조를 뜻하고, 조직 내 교섭은 한 교섭 당사자 내부의 조정 과정을 뜻하므로 서로 다릅니다. 노조 내 파벌 갈등 전반을 가리키는 말로 넓게 쓰면 부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