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셴펠터-존슨 파업모형 (Ashenfelter-Johnson Strike Model)

노사관계학
한 줄 정의: 노조 지도부·조합원·사용자의 3자 관계로 파업을 설명하며, 파업이 조합원의 높은 기대를 낮추는 기능을 한다고 보는 모형입니다.

쉽게 풀면

노조 지도부는 회사가 실제로 줄 수 있는 인상 폭을 알지만, 조합원들은 더 큰 인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도부가 낮은 안에 바로 합의하면 조합원의 반발을 사기 때문에 파업을 벌이게 됩니다. 파업이 길어질수록 조합원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인상 폭이 줄어들고, 사용자는 파업 비용과 임금 인상 비용을 비교해 파업 기간을 선택한다는 것이 이 모형의 설명입니다.

왜 중요한가

힉스 역설에 대한 대표적 해답이자 파업 빈도를 거시경제 변수로 설명하는 실증연구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실업률, 실질임금, 이윤 등이 파업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논문에서 자주 기본 모형으로 인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아셴펠터-존슨 모형에 따라 실업률 상승이 조합원의 최소 수용 임금인상률을 낮춰 파업 빈도를 감소시키는지 검증하였다."

경기 상황이 조합원의 기대 수준을 바꾸어 파업 발생에 영향을 준다는 모형의 예측을 시험한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올리 아셴펠터와 조지 존슨은 1969년 American Economic Review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모형을 제시했습니다. 모형의 핵심은 조합원의 최소 수용 임금인상률이 파업 기간이 길어질수록 낮아지는 양보 곡선이며, 사용자는 이윤을 극대화하도록 파업 기간을 고릅니다. 이 논문은 미국 제조업의 분기별 파업 건수를 실업률, 과거 실질임금 변화, 이윤 등으로 설명하는 실증 분석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이후 합리적 기대 가정과 잘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으며 비대칭 정보 모형이 발전했습니다.

주의할 점

조직 내 교섭 개념과 발상은 비슷하지만, 아셴펠터-존슨 모형은 파업 기간과 빈도를 예측하는 경제 모형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모든 파업을 지도부의 전략으로 보는 가정이 현실과 다를 수 있다는 비판도 함께 알아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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