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타이포그래피양식 (International Typographic Style)

디자인학
한 줄 정의: 스위스스타일과 동의어로도 쓰이며, 그리드 시스템과 객관적 사진, 산세리프 타이포그래피를 통해 명료한 시각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한 20세기 디자인 양식이다.

쉽게 풀면

전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명확한 디자인 언어를 만들기 위해 그리드와 단순한 글씨체를 강조한 스타일이다.

왜 중요한가

국제 타이포그래피 양식은 그리드, 산세리프 서체, 비대칭 레이아웃, 객관적 사진으로 정보를 명료하게 전달하는 그래픽 디자인 양식으로, 1950년대 스위스에서 정립되어 기업 아이덴티티, 공공 사인, 웹 디자인의 기본 문법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디자인 시스템과 플랫 디자인이 전제하는 질서와 중립성의 미학은 대부분 이 양식에서 왔습니다. 이 양식의 그리드와 객관성 원칙은 오틀 아이허의 1972년 뮌헨 올림픽 픽토그램처럼 이후 공항·올림픽 사인 체계 디자인에 큰 영향을 주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 연구는 국제타이포그래피양식의 원칙이 다국어 웹서비스의 정보디자인에 적용된 사례를 조사하였다.

언어 장벽을 넘어 통용되는 시각 체계를 만들기 위해 이 양식의 원칙을 적용한 사례를 설명한다.

"동일한 다국어 안내 표지판을 그리드 기반의 국제타이포그래피양식으로 재설계한 실험은 기존 자유 배치 표지판보다 외국인 이용자의 정보 탐색 시간을 유의하게 단축시켰다."

이 문장은 그리드와 단순한 글씨체로 정리된 디자인이, 언어가 다른 사람들도 정보를 더 빨리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을 보여 준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스위스 스타일과 동의어로 쓰이며, Josef Müller-Brockmann, Armin Hofmann, Emil Ruder가 대표 인물이고 Helvetica(1957)와 Univers(1957)가 이 양식의 서체입니다. 그 뿌리는 1920~30년대 바우하우스, 얀 치홀트의 신 타이포그래피, 데 스틸에 있으며 스위스가 독창적으로 발명한 것이 아니라 전쟁 중 중립국에서 이 흐름이 보존·정제된 결과입니다. 객관성과 보편성을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특정 시대와 문화의 미학이며, 1970년대 이후 Wolfgang Weingart 등이 그 획일성에 반발해 포스트모던 흐름을 열었습니다. 이 양식은 텍스트를 언어별로 번역해 배치하는 다국어 인쇄물에서 특히 위력을 발휘했는데, 그리드가 언어와 무관한 고정 골격을 제공해 번역문 길이가 달라져도 레이아웃이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의할 점

이 용어는 스위스스타일과 밀접하게 관련되나 완전히 동일한 개념으로 혼용하지 않도록 맥락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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