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적 공백 (Institutional Voids)

무역·국제경영
한 줄 정의: 신흥시장에서 시장 거래를 뒷받침할 중개기관·규제·정보 인프라가 부족한 상태를 말합니다.

쉽게 풀면

선진국에서는 신용평가기관, 회계감사, 인재 채용시장, 계약을 집행하는 법원 등이 거래를 돕습니다. 신흥시장에서는 이런 장치가 약해 기업이 직접 그 역할을 떠안아야 하는데, 이 빈자리를 제도적 공백이라고 합니다.

왜 중요한가

신흥국에서 다각화된 기업집단이 발달하는 이유, 다국적기업의 현지 전략, 신흥시장 기업의 경쟁우위를 설명하는 핵심 개념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자본시장의 제도적 공백이 큰 국가일수록 기업집단 소속이 자금조달 제약을 완화하는 효과가 컸다."

외부 금융 인프라가 부족할 때 그룹 내부 자금이 대신 역할을 했다는 결과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Khanna와 Palepu가 1997년 Harvard Business Review 논문에서 제시해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제품시장, 자본시장, 노동시장, 규제 환경 등 영역별로 공백을 점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기업이 공백을 메우는 것 자체가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됩니다.

주의할 점

제도적 거리는 두 나라 제도의 차이이고, 제도적 공백은 한 시장 안에서 시장 제도가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 제도가 아예 없다는 뜻이 아니라 공식 시장제도가 약해 비공식 관계가 대신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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