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적 거리 (Institutional Distance)
한 줄 정의: 본국과 진출국의 규제적·규범적·인지적 제도가 서로 얼마나 다른지를 나타내는 국제경영 개념입니다.
쉽게 풀면
법과 규제, 사회가 당연하게 여기는 규범, 사람들이 공유하는 사고방식이 두 나라 사이에서 많이 다를수록 제도적 거리가 멀다고 합니다. 거리가 멀면 기업이 현지에서 정당성을 얻고 본국의 경영 방식을 옮겨 심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왜 중요한가
진입방식 선택, 해외 자회사 성과, 경영관행 이전 등을 설명하는 핵심 변수로 국제경영 실증논문에 매우 자주 등장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제도적 거리가 클수록 기업은 완전소유 방식보다 현지 기업과의 합작투자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했다."
제도가 낯선 시장일수록 현지 파트너의 도움을 받는 진입방식을 택했다는 결과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Kostova(1999)는 제도적 거리를 규제적·규범적·인지적 차원으로 구분했는데, 이는 스콧(Scott)의 제도 세 기둥 틀을 적용한 것입니다. 측정에는 세계은행 거버넌스 지표 같은 국가 지표의 차이가 흔히 쓰입니다. A국에서 B국으로 가는 거리와 반대 방향의 거리가 같다는 대칭성 가정에 대한 비판도 있습니다.
주의할 점
심리적거리는 경영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이질감이고, 제도적 거리는 국가 제도 간의 차이를 측정하려는 개념입니다. 문화적 거리와도 겹치지만 제도적 거리는 법·규제 같은 공식 제도를 포함한다는 점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