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메디아스레스 (In Medias Res)
쉽게 풀면
이야기를 처음부터 차근차근 시작하지 않고, 이미 일이 벌어지고 있는 한가운데에서 갑자기 시작하는 방식이다.
왜 중요한가
『일리아스』가 트로이 전쟁 초반이 아니라 전쟁이 이미 진행 중인 시점에서 시작하듯, 인 메디아스 레스는 관객을 곧바로 긴장 상태에 놓음으로써 도입부의 지루한 설명을 줄이고 몰입을 앞당기는 서사 전략입니다. 관객을 곧바로 갈등 상황에 몰입시켜 도입부의 지루함을 줄이는 전략으로, 특히 액션이나 스릴러 장르의 도입부 구성에서 흔히 채택된다. 관객의 주의를 곧바로 사로잡아야 하는 텔레비전 파일럿이나 상업영화 예고편 구성에서 특히 선호되는 전략이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영화 서사 분석에서 이 개념은 액션 장면이나 위기 상황에서 영화를 시작한 뒤 이후 플래시백이나 대사를 통해 그 이전 배경을 점진적으로 채워 넣는 구성 전략을 설명하는 데 사용된다.
소설 서사에서도 이 기법이 절정을 먼저 제시하는 방식으로 활용된다는 점을 보여 주는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단순히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하는 것'과 혼동되기 쉬우나, 핵심은 사건이 이미 진행 중인 시점에서 출발한다는 시간적 위치이며, 이후 필요한 배경 정보는 플래시백 등으로 보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건의 발단을 생략하고 갈등이 이미 진행 중인 시점에서 서사를 시작하는 기법으로, 이후 필요한 배경 정보는 대사나 플래시백을 통해 점진적으로 보충된다. 용어는 호라티우스의 『시학』에서 유래하며, 『일리아스』가 전쟁 10년째에서 시작하는 것이 고전적 예로 꼽힌다.
주의할 점
인 메디아스 레스로 시작하는 영화는 관객에게 초반의 정보 부족으로 인한 혼란을 의도적으로 유발하므로, 이후 서사 전개에서 이를 적절히 해소하는 균형이 요구된다. 인 메디아스 레스는 정보를 아예 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배경 설명의 순서를 뒤로 미뤄 관객의 궁금증을 서사적 동력으로 활용하는 전략이라는 점에서 무작위적 생략과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