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앤스포크형 FTA (Hub-and-Spoke FTA)
한 줄 정의: 한 나라(허브)가 여러 나라(스포크)와 각각 개별 FTA를 맺어, 허브만 모든 상대에 특혜 접근권을 갖는 FTA 구조입니다.
쉽게 풀면
자전거 바퀴를 떠올리면 쉽습니다. 가운데 축(허브)에 해당하는 나라가 바퀴살(스포크)처럼 여러 나라와 각각 FTA를 맺으면, 허브는 모든 나라와 특혜 관세로 거래하지만 스포크 나라끼리는 그렇지 못합니다. 그래서 허브 국가에 유리한 구조가 생깁니다.
왜 중요한가
FTA를 여러 나라와 동시에 추진한 한국이나 칠레, 멕시코 같은 나라의 전략을 설명하는 틀로 쓰입니다. 허브 국가로 투자가 몰리는 효과, 원산지 규정이 얽히는 문제 등이 연구 주제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한국은 미국·EU·아세안 등과 개별 FTA를 체결함으로써 [[hub-and-spoke-fta|허브앤스포크형 FTA]] 구조의 허브 지위를 확보하였다."
FTA 네트워크 전략을 서술하는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이 개념은 1990년대 원야커스(Wonnacott)와 볼드윈(Baldwin) 등의 연구에서 체계적으로 다뤄졌습니다. 허브 국가는 여러 시장에 특혜 접근이 가능해 투자 입지로서 매력이 커지는 반면, 스포크 국가들은 서로 간 교역에서 불리해지고 허브 기업과의 경쟁에서도 뒤처질 수 있습니다. 여러 FTA의 서로 다른 원산지 규정이 겹치며 기업의 준수 비용이 늘어나는 문제는 스파게티볼 효과와 연결되고, 이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광역 FTA가 논의됩니다.
주의할 점
물류의 허브앤스포크 네트워크와는 이름만 같은 다른 개념입니다. 스파게티볼 효과가 여러 FTA가 얽혀 생기는 비용 문제라면, 허브앤스포크형 FTA는 그 원인이 되는 FTA 네트워크의 구조 유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