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학 (Art History (Discipline))
쉽게 풀면
그림이나 조각을 그냥 감상하는 게 아니라, 언제 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에요.
왜 중요한가
미술사학은 바사리의 『미술가 열전』(1550)에서 빙켈만의 『고대미술사』(1764), 19세기 독일어권 대학의 제도화(부르크하르트, 리글, 뵐플린)를 거쳐 파노프스키의 도상해석학, 사회미술사, 뉴 아트 히스토리, 시각문화 연구로 이어진 학문으로, 그 방법론의 역사 자체가 인문학의 자기반성 사례입니다. 양식사·도상학·사회사·정신분석·기호학·페미니즘 등 각 방법의 전제와 한계를 비교하는 것이 이 학문의 기초 훈련이며, 마이클 포드로의 『비판적 미술사가들』과 벨팅의 『미술사의 종말』이 표준 참고문헌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학문으로서의 미술사학은 형식주의, 도상해석학, 사회사적 접근 등 서로 다른 설명 틀을 강조하는 뚜렷한 방법론적 학파들을 발전시켰다는 뜻이다.
작품 하나하나를 보는 것에서 나아가 여러 방법론을 통해 미술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으로 발전했다는 설명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미술사학은 유럽 미술을 표본으로 방법을 발전시켰기 때문에 비서구 미술에 적용할 때 양식·시대·작가 같은 범주 자체가 맞지 않는 문제가 생기며, 이것이 '글로벌 미술사' 논의의 핵심입니다. 미술사와 미학·미술비평은 인접하지만 목적이 다르며, 미술사가 가치 판단을 배제해야 하는지는 오랜 쟁점입니다. 1980년대 '뉴 아트 히스토리'가 이론을 도입한 이후 대상(작품)보다 담론이 우선하는 경향에 대한 반발로 물질·기술·감식안으로의 회귀가 나타났습니다.
주의할 점
미술사학은 단일한 방법론으로 통일된 학문이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형식 분석·도상학·사회사·페미니즘 비평 등 여러 접근법이 경합하는 다원적 분야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