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마진 (Double Marginalization)
한 줄 정의: 공급망의 각 단계가 따로 마진을 붙여 가격은 오르고 판매량은 줄어드는 비효율 현상입니다.
쉽게 풀면
제조사가 도매가에 이윤을 얹고, 유통사가 그 도매가에 다시 이윤을 얹으면 소비자 가격이 두 번 부풀려집니다. 그 결과 한 회사가 제조와 판매를 모두 맡았을 때보다 가격은 높고 팔리는 물량은 적어집니다. 게다가 제조사와 유통사의 이익을 합친 총이익도 통합 기업보다 작아집니다.
왜 중요한가
공급망 계약 연구가 왜 필요한지를 설명하는 출발점이 되는 개념입니다. 수익공유계약이나 반품(환매)계약 같은 계약 설계가 이 비효율을 얼마나 줄이는지 비교하는 논문이 많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분산화된 공급망에서는 이중마진으로 인해 소매가격이 통합 공급망 대비 상승하고 채널 전체 이익이 감소하였다."
각 기업이 따로 이윤을 극대화할 때 생기는 손실을 모형으로 보인 문장입니다.
"수익공유계약을 도입하자 도매가격이 낮아져 이중마진 문제가 완화되었다."
계약 방식이 비효율을 해소하는 수단이 된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이 현상은 Spengler(1950)가 수직적 거래 관계에서 체계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제조사가 먼저 도매가를 정하고 유통사가 이를 보고 소매가를 정하는 순차 게임으로 분석합니다. 도매가가 제조원가보다 높으면 유통사가 느끼는 한계비용이 실제 채널 비용보다 커져 판매량을 줄이게 되는 것이 핵심 원리입니다. 해결책으로는 수직적 통합, 이부가격제(고정요금+낮은 도매가), 수익공유·반품·수량유연 계약 등이 논의됩니다.
주의할 점
슈타켈베르크모형은 선도자-추종자가 순서대로 결정하는 게임 '모형' 자체이고, 이중마진은 그런 구조에서 나타나는 '비효율 현상'이며 공급망 계약(수익공유·반품 등)이 이를 해소하는 수단입니다. 이중마진은 기업의 부당 행위가 아니라 각자 합리적으로 행동한 결과라는 점도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