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시랜드 (Dixieland)
쉽게 풀면
트럼펫, 클라리넷, 트롬본 등 여러 악기가 동시에 각자 즉흥적으로 연주하며 어우러지는, 초창기 뉴올리언스 재즈 스타일이에요.
왜 중요한가
딕시랜드는 뉴올리언스 초기 재즈의 집단 즉흥연주 양식을 가리켜, 오리지널 딕시랜드 재즈 밴드의 1917년 녹음이 최초의 재즈 음반이라는 사실과 함께 재즈사의 시작점을 서술하는 데 반드시 등장합니다. 1940년대 뉴올리언스 리바이벌 연구에서는 초기 양식이 어떻게 향수적으로 재구성되었는지 논하는 대상이 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즉 한 사람씩 돌아가며 솔로를 하는 후대 재즈와 달리, 여러 악기가 동시에 함께 즉흥연주를 펼쳐 하나의 짜임새를 만들어내는 초기 스타일이라는 뜻이에요.
이 문장은 후대에 딕시랜드라는 이름으로 재현된 연주가 실제 1920년대 초기 재즈와는 리듬과 악기 구성이 꽤 달랐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딕시랜드라는 이름은 백인 밴드의 녹음에서 비롯되어 흑인 뉴올리언스 연주자들의 음악을 가리키는 데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어, 학술 서술에서는 뉴올리언스 재즈나 초기 재즈라는 중립적 용어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흔히 딕시랜드로 불리는 밴조와 튜바 편성의 밝은 음악은 1940년대 리바이벌에서 형성된 이미지이고, 1920년대 올리버와 모턴의 음악과는 편성과 리듬 감각이 다릅니다. 밴조와 튜바가 이후 기타와 콘트라베이스로 대체되어 가는 과정은 녹음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있어, 편성의 변화를 순수하게 미학적 선택으로만 설명하면 안 된다. 초기 음향 녹음 방식은 저음이 잘 포착되지 않아 소리가 큰 튜바와 밴조가 선호되었고, 전기 녹음 기술이 도입된 뒤에야 콘트라베이스와 기타로 자연스럽게 옮겨갔다는 기술사적 설명도 있다.
주의할 점
딕시랜드를 뉴올리언스 재즈와 완전히 동일한 것으로 단순화하기 쉬우나, '딕시랜드'는 이후 백인 밴드들이 이 양식을 연주하며 대중화한 명칭이라는 역사적 맥락도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