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인증제도 (design certification system)

디자인학
한 줄 정의: 일정한 기준을 충족한 디자인이나 디자인 프로세스에 공식적인 인증을 부여하여 품질을 보증하는 제도이다.

쉽게 풀면

제품 포장이나 안내판에서 '굿디자인' 마크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일정한 기준을 통과한 디자인에 공식적인 인증을 부여해 소비자에게 품질을 보증해주는 제도다. 디자인인증제도는 소비자가 좋은 디자인을 쉽게 알아보도록 돕는 동시에, 기업에게는 인증 획득이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정해진 기준을 통과했는지 확인해 인증서를 주는 제도로, 심사위원의 취향이 개입하는 공모전과 달리 통과 여부가 비교적 명확하게 정해진다. 인증을 받은 제품은 소비자가 별도의 조사 없이도 최소한의 품질이나 안전 기준을 충족했다고 신뢰할 수 있게 해 준다.

왜 중요한가

우수디자인(GD) 마크와 같은 인증제도는 소비자에게 품질 신뢰의 신호를 주고 기업에는 정부 지원사업 참여나 공공조달 시 우대 근거가 된다. 국가마다 운영기관과 심사기준이 달라 국내외 진출 전략 수립 시 별도 검토가 필요하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디자인인증제도 도입 이후 참여 기업의 디자인 관리 체계화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증제도 도입이 기업 내부 관리 수준에 미친 영향을 조사한 문장이다.

"디자인인증을 획득한 제품과 그렇지 않은 유사 제품의 소비자 구매 선호도를 비교 분석하였다."

인증 획득 여부가 실제 소비자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연구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인증 취득이 곧 시장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으며, 심사 기준이 심미성 위주로 흐를 경우 사용성이나 지속가능성 같은 실질 가치가 과소평가될 수 있다는 비판이 있다. 인증과 수상 제도(레드닷, iF 등)는 목적과 심사 주체가 다르므로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디자인 인증제도는 심사위원의 정성적 판단에 크게 의존하는 디자인 어워드와 달리, 접근성·안전성·환경 기준처럼 사전에 정의된 정량적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에 가까워, 통과 여부가 이분법적으로 결정된다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 인증제도는 접근성 인증처럼 법규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강제적 성격의 인증과, 친환경 인증처럼 기업이 자율적으로 신청하는 인증으로 나뉘어 운영 방식과 구속력이 다르다.

주의할 점

디자인인증제도는 인증 취득 자체가 목적화되면 형식적 절차 이행에 그칠 수 있어 실질적 품질 개선 여부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 인증 기준은 기술 발전에 따라 주기적으로 개정되므로, 과거에 취득한 인증이 현재 기준에서도 유효한지 정기적으로 재확인해야 한다.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