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주협주곡 (Concerto Grosso)
쉽게 풀면
몇 명의 독주자 그룹과 전체 오케스트라가 번갈아 연주하면서 소리 크기와 음색의 대비를 즐기는 바로크 시대의 협주곡이에요.
왜 중요한가
합주협주곡은 코렐리의 작품 6과 헨델의 작품 6,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을 대표로 하는 바로크 앙상블 장르여서, 독주 협주곡이 성립하기 전 협주 원리가 음량과 음색의 대비로 실현된 방식을 보여 주는 핵심 사례입니다.
역사적 연주 실천에서는 콘체르티노와 리피에노의 인원 비율과 통주저음 편성이 실제 음향을 결정하므로 편성 연구가 활발합니다.
코렐리형 합주협주곡은 교회 소나타처럼 느림-빠름-느림-빠름의 4악장 배열을 따르는 데 비해, 비발디 이후의 합주협주곡은 빠름-느림-빠름의 3악장 구조로 굳어져 독주협주곡의 표준 악장 배열에 직접 영향을 주었다.
핵심 정리
- 합주협주곡은 소수의 독주자 그룹(콘체르티노)과 합주단 전체(리피에노, 또는 콘체르토 그로소)가 번갈아 또는 겹쳐 연주하며 음량과 음색의 대비를 이루는 바로크 협주곡입니다.
- 이름의 ‘그로소’는 원래 콘체르티노와 대비되는 큰 쪽 합주를 가리켰고, 후대에 곡 종류의 이름으로 굳었다고 설명됩니다.
- 코렐리의 작품 6(1714년 출판, 12곡)은 흔히 이 장르의 전형으로 꼽히며, 콘체르티노는 바이올린 둘과 첼로, 리피에노는 현악 합주와 통주저음으로 구성됩니다. 통주저음은 바소 콘티누오를 보세요.
- 코렐리형은 교회소나타처럼 느린 악장과 빠른 악장이 번갈아 나오는 여러 악장 구성을 따르고, 비발디 이후의 협주곡은 빠름-느림-빠름의 세 악장이 표준이 되었습니다. 빠른 악장에는 리토르넬로형식이 자주 쓰입니다.
예시로 보기
같은 시대의 대표 작품을 편성 면에서 비교하면 ‘합주협주곡’이라는 이름 아래 꽤 다양한 곡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작품 | 대비의 축 | 비고 |
|---|---|---|
| 코렐리 작품 6 (1714) | 바이올린 둘 + 첼로 vs 합주 | 전형적인 콘체르티노 편성 |
| 헨델 작품 6 (1739) | 콘체르티노 vs 합주 | 코렐리의 양식을 이어받은 12곡 모음 |
|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1721 헌정) | 곡마다 다른 독주 편성 | 곡마다 독주 악기가 달라 전형에서 벗어나는 곡이 많음 |
분석 논문은 이 대비를 마디 단위로 나눠 표기하고, 콘체르티노와 리피에노가 언제 주고받는지를 구조의 단서로 삼습니다.
자주 하는 오해
| 오해 | 바로잡기 |
|---|---|
| 합주협주곡의 독주자는 한 명이다. | 독주자 한 명이 오케스트라와 마주하는 것은 후대의 독주협주곡입니다. 합주협주곡의 대비 축은 소규모 그룹입니다. |
| 콘체르티노는 늘 바이올린 둘과 첼로다. | 코렐리형에서 흔했을 뿐, 작곡가에 따라 오보에나 플루트 등이 들어갑니다. |
| 리피에노는 대편성 오케스트라다. | 당시 리피에노는 콘체르티노보다 몇 명 더 많은 소규모일 수도 있었습니다. 오늘날의 대편성 이미지와 다릅니다. |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6곡이 모두 같은 형식이다. | 곡마다 독주 편성과 구조가 달라, 모두를 전형적인 합주협주곡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설명입니다. |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직접 쓴 국내 논문 문장을 아직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수집되는 대로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즉 적은 인원과 많은 인원이 번갈아 연주하는 '작다-크다'의 대비가 곡을 이끌어가는 핵심 원리라는 뜻이에요.
독주자군과 합주단의 교대 구조를 악보 분석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합주협주곡이라는 명칭은 원래 콘체르티노와 대비되는 전체 합주단을 가리키는 말이었고 장르 이름으로 굳어진 것은 후대의 일이므로, 당대 악보의 표기와 현대 장르 명칭을 구분해야 합니다.
코렐리형은 교회 소나타의 악장 배열을 따르는 반면 비발디 이후는 빠름-느림-빠름 3악장이 표준이 되어, 하나의 장르 안에서도 로마와 베네치아 전통이 다르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리피에노는 반드시 대규모 인원일 필요는 없어, 실제로는 콘체르티노보다 몇 명만 더 많은 소규모 편성으로 연주되는 경우도 흔해 오늘날의 대편성 오케스트라 이미지와는 차이가 있었다.
주의할 점
합주협주곡을 후대의 독주협주곡(솔로 콘체르토)과 혼동하기 쉬우나, 합주협주곡은 독주자 한 명이 아니라 소규모 그룹이 대비의 축을 이룬다는 점에서 다르다.
합주협주곡에서 콘체르티노를 구성하는 악기는 흔히 바이올린 두 대와 첼로 한 대로 고정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작곡가에 따라 오보에나 플루트가 포함되는 등 편성의 변형도 존재했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협주곡 계열 용어는 이름이 비슷합니다.
| 용어 | 한 줄 설명 | 대비의 축 |
|---|---|---|
| 합주협주곡 | 소규모 독주 그룹과 합주단이 대비하는 바로크 협주곡 | 콘체르티노 vs 리피에노 |
| 협주곡형식 | 독주 악기와 관현악이 대비와 대화를 이루는 형식 일반 | 독주 악기 vs 관현악 |
| 리토르넬로형식 | 관현악의 반복 주제와 독주자의 삽입구가 교대하는 악장 구조 | 한 악장 안의 구조 원리 |
참고 문헌
- Hutchings, A. (1961). The Baroque Concerto. Faber & Faber.
- Burkholder, J. P., Grout, D. J., & Palisca, C. V. (2019). A History of Western Music (10th ed.). W. W. Norton.
- Corelli, A. (1714). Concerti grossi, Op. 6. Amsterdam: Estienne Roger.
표의 기준값은 위 문헌에 근거한 관례이며, 분야·학술지마다 다른 기준을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