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주곡형식 (Concerto Form)
쉽게 풀면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가 서로 주고받으며 진행하는 큰 형식이다.
왜 중요한가
협주곡형식은 고전 협주곡 1악장이 소나타형식과 바로크 리토르넬로 원리를 결합한 독특한 구조라는 점에서, 모차르트 협주곡 분석에서 관현악 제시부와 독주 제시부의 관계, 카덴차의 위치를 기술하는 틀로 쓰입니다. 헤포코스키와 다시의 소나타 이론이 5형 소나타로 별도 분류할 만큼 이론적으로 독립된 문제로 다루어집니다. 고전 협주곡의 관현악 제시부는 두 주제를 모두 원조에 머문 채 제시하고, 뒤이은 독주 제시부에 이르러서야 제2주제가 딸림조로 전조되는 것이 표준이어서, 이 두 제시부의 조성적 역할 차이가 형식 판정의 핵심이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협주곡 특유의 형식적 특징(제시부가 두 번 나오는 구조)을 설명한 문장이다.
독주자와 관현악의 대비와 대화가 협주곡형식의 핵심임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협주곡 1악장을 이중 제시부를 가진 소나타형식으로 설명하는 관점과 리토르넬로 형식의 발전으로 보는 관점이 오래 대립했고, 현재는 두 원리가 융합된 것으로 보되 관현악 제시부는 조성 이동이 없어 소나타 제시부와 기능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또한 이 형식은 1악장에 국한된 이야기여서, 협주곡의 느린 악장과 피날레는 각각 다른 형식 원리를 따르므로 협주곡형식을 협주곡 전체 구조로 확대해 쓰면 안 됩니다. 협주곡형식은 시대에 따라 변모해,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처럼 낭만시대 협주곡에서는 별도의 관현악 제시부 없이 독주자가 곧바로 주제를 제시하는 방식이 나타난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4번처럼 독주자가 관현악 제시부보다 먼저 첫 마디를 연주하기도 해, 두 제시부의 경계가 고전적 규범보다 유동적으로 처리되는 사례가 이미 19세기 초에 등장했다.
주의할 점
협주곡형식은 소나타형식과 완전히 같지 않으며 오케스트라와 독주자의 역할 분담이라는 협주곡만의 고유한 구조적 요소를 포함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20세기 협주곡에서는 이중 제시부 관행이 대부분 사라지고 독주자와 관현악이 처음부터 함께 주제를 제시하는 경우가 많아, 협주곡형식의 고전적 규범이 시대에 따라 크게 변모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