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총 (Cheonmachong)
쉽게 풀면
경주에 있는 신라 무덤으로, 하늘을 나는 말 그림이 나와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말안장 양쪽에 늘어뜨리는 장니라는 부속물에 흰 천마가 그려져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신라시대 그림이 드문 가운데 남아 있는 귀중한 사례입니다. 1973년 경주 황남동 155호분을 발굴하면서 천마 그림이 나와 이런 이름이 붙었고, 지금은 내부를 전시관으로 꾸며 무덤 속 구조를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천마도 장니를 비롯한 다양한 부장품이 출토되어, 신라 돌무지덧널무덤의 구조와 당시 지배층의 위세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고분 연구에서 다뤄진다. 천마총은 1970년대 경주 고분 정비 과정에서 발굴된 돌무지덧널무덤으로, 금관·금모·천마도 장니 등 일괄 유물이 원위치에 가깝게 수습되어 5~6세기 신라 고분 편년의 기준 자료로 활용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천마총에서 나온 그림이 신라 시대 그림 자료가 부족한 가운데 매우 귀중한 자료임을 설명하는 문장이다.
천마총에서 나온 금관과 장신구의 제작 방식을 분석해 신라 금속공예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살피는 연구를 설명하는 문장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무덤의 축조 시기와 피장자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어, 특정 인물로 단정하기보다 학계의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사안으로 이해해야 한다. 천마총은 발굴 당시 편의상 붙인 이름으로 시작해 정식 명칭처럼 굳어진 사례이며, 앞서 조사된 금관총·서봉총처럼 출토 유물의 특징을 따 이름을 붙이는 신라 고분 명명 관행을 따른 것이다. 이런 관행은 피장자를 알 수 없는 대형 봉토분을 학술적으로 다루기 위한 편의적 분류라는 한계를 함께 지닌다. 출토된 금관과 관식은 신라 금속공예 전성기의 제작 기법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다뤄진다. 천마도는 자작나무 껍질을 여러 겹 덧대어 만든 장니에 그려져 있어, 당시 안장 부속품의 제작 기법을 함께 보여주는 자료로도 평가된다. 천마총의 봉분은 지름 약 47m, 높이 약 13m 규모이며, 동쪽에 머리를 둔 피장자 주변에서 금관과 허리띠 등이 착장 상태로 확인되었다.
주의할 점
천마총이라는 명칭은 출토 유물에서 비롯된 후대의 이름이며 원래 피장자의 신원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천마도에 그려진 동물을 말이 아니라 기린으로 보아야 한다는 견해도 제기되어 있어, 무덤 이름이 도상 해석까지 확정해 주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