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틀렛 검정 (Bartlett's Test)
쉽게 풀면
ANOVA로 세 집단 이상의 평균을 비교하려면 "각 집단의 분산이 비슷하다"는 전제(등분산성)가 필요합니다. 바틀렛 검정은 이 전제를 확인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로, 각 집단의 분산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하나의 통계량으로 계산해 검정합니다. p-value가 작으면(보통 0.05 미만) "집단 간 분산이 다르다"고 판단합니다. 다만 이 방법은 데이터가 정규분포에서 크게 벗어나면 결과가 왜곡되기 쉽다는 약점이 있어서, 정규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레빈 검정처럼 정규성에 덜 민감한 방법을 쓰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왜 중요한가
ANOVA, t검정, 회귀분석의 오차항 등 많은 통계 기법이 "집단 간 분산이 같다"는 가정 위에서 유의확률을 계산합니다. 이 가정이 무너지면 검정 결과가 실제보다 유의하거나 유의하지 않게 왜곡될 수 있어서, 본 분석에 들어가기 전에 등분산성을 확인하는 절차가 방법론 섹션에 관행적으로 포함됩니다. 바틀렛 검정은 이러한 사전 점검 단계에서 가장 오래 쓰여온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통계적 가정 검증을 다루는 논문에서 자주 언급됩니다.
언제 쓰나
- k개 집단(k ≥ 2)의 모집단 분산이 모두 같은지 검정합니다. H₀: σ₁² = σ₂² = … = σk², H₁: 적어도 두 집단의 분산이 다릅니다.
- ANOVA 같은 방법이 요구하는 등분산 가정을 본 분석 전에 점검할 때 쓰입니다.
- 자료가 각 집단에서 정규분포를 따른다고 전제합니다. 이 전제가 흔들리면 검정이 분산 차이가 아니라 비정규성에 반응할 수 있습니다.
- 통계량은 로그 분산을 이용한 우도비 검정의 변형으로, M. S. Bartlett이 1937년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A 논문에서 제안했습니다.
결과는 이렇게 읽는다
통계량은 다음과 같고, H₀ 아래에서 근사적으로 자유도 k − 1의 카이제곱분포를 따릅니다.
χ² = [ (N − k)·ln(Sp²) − Σ(ni − 1)·ln(Si²) ] / [ 1 + (1/(3(k − 1)))·( Σ 1/(ni − 1) − 1/(N − k) ) ]
여기서 N은 전체 표본 수, Si²는 집단별 표본분산, Sp²는 합동분산 Σ(ni − 1)Si² / (N − k)입니다. 분자는 합동분산의 로그와 집단 분산 로그의 가중 평균의 차이이므로, 집단 분산이 서로 다를수록 커집니다.
가상의 예입니다. 세 집단(각 6명)의 측정값이 다음과 같습니다.
| 집단 | 측정값 | 표본분산 |
|---|---|---|
| A | 12, 14, 11, 13, 15, 12 | 2.17 |
| B | 10, 18, 9, 16, 20, 13 | 19.47 |
| C | 11, 13, 12, 14, 12, 13 | 1.10 |
합동분산은 약 7.58, 통계량은 χ² ≈ 10.28, 자유도 2, p ≈ .006입니다. 유의수준 .05라면 H₀를 기각하고 “세 집단의 분산이 같다고 보기 어렵다”고 읽습니다. 집단 B의 분산이 다른 집단의 약 9~18배라 이런 결과가 나옵니다.
논문에는 이렇게 보고한다
- 보고 형식 예: “Bartlett 검정 결과 집단 간 분산이 동일하다는 가정이 기각되었다, χ²(2) = 10.28, p = .006.” 통계 소프트웨어는 이 통계량을 “Bartlett’s K-squared” 같은 이름으로 출력하기도 하므로 쓰는 프로그램의 표기를 따릅니다.
- 정규성 점검 순서: 이 항목 본문대로 정규성을 먼저 확인하고 그 결과를 함께 적습니다. 정규성이 불확실하면 Levene 계열 검정을 대안으로 제시합니다.
- 기각되었을 때: 등분산 가정이 필요 없는 분석(예: Welch 방식)이나 변환, 비모수 방법으로 전환한 이유를 적습니다.
- 기각되지 않았을 때: “분산이 같다”가 증명된 것이 아니라 다르다고 할 근거가 부족한 것입니다. 표본이 작으면 검정력이 낮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직접 쓴 국내 논문 문장을 아직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수집되는 대로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이 문장은 세 집단의 분산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에, 등분산을 전제로 하는 일반적인 ANOVA를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는 뜻입니다.
심리학·인지과학 계열 연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서술로, 등분산 가정이 깨졌을 때 이를 보완하는 대안적 검정 방법으로 넘어가는 전형적인 흐름을 보여줍니다.
환경과학·생태학 논문에서는 정규성이 확보된 데이터임을 먼저 밝히고, 그 조건 위에서 바틀렛 검정을 정당화하는 방식으로 서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바틀렛 검정 통계량은 각 집단의 표본분산과 전체를 합친 통합분산(pooled variance)의 차이를 카이제곱분포에 근사시켜 계산합니다. 이 근사 과정이 정규분포 가정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데이터가 정규분포에서 벗어나면 검정 통계량 자체가 왜곡되어 신뢰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논문에서는 흔히 바틀렛 검정에 앞서 샤피로-윌크 검정 등으로 정규성을 먼저 확인하거나, 정규성이 불확실한 경우 집단 중심(평균 또는 중앙값)에서 벗어난 절대편차를 써서 정규성에 덜 민감한 레빈 검정을 대체 방법으로 함께 제시하는 구성을 취합니다.
주의할 점
바틀렛 검정은 정규성 가정에 매우 민감합니다. 데이터가 정규분포에서 벗어나 있으면 실제로는 분산이 같아도 유의하다고 잘못 판단할 수 있으므로, 정규성이 확실하지 않다면 정규성 위반에 더 강건한 레빈 검정을 대신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등분산 검정은 이름이 비슷하고 가정이 달라 자주 혼동됩니다.
| 검정 | 정규성 가정 | 한 줄 설명 |
|---|---|---|
| 바틀렛 검정 | 필요, 어긋나면 크게 흔들림 | 로그 분산 기반, 정규 자료에서 효율적 |
| 레빈 검정 | 덜 민감 | 집단 중심으로부터의 절대편차에 ANOVA를 적용, 평균을 쓰는 원형과 중앙값을 쓰는 변형(엄밀히는 Brown–Forsythe)이 모두 쓰임 |
| 분산분석 | 검정 대상이 아니라 전제를 요구하는 분석 | 등분산 가정을 확인해야 하는 쪽 |
참고 문헌
- Bartlett, M. S. (1937). Properties of sufficiency and statistical tests.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of London. Series A, 160(901), 268–282.
- Box, G. E. P. (1953). Non-normality and tests on variances. Biometrika, 40(3–4), 318–335.
- Brown, M. B., & Forsythe, A. B. (1974). Robust tests for the equality of variances. Journal of the American Statistical Association, 69(346), 364–367.
- Conover, W. J., Johnson, M. E., & Johnson, M. M. (1981). A comparative study of tests for homogeneity of variances, with applications to the outer continental shelf bidding data. Technometrics, 23(4), 35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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