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치이론 (Apparatus Theory)

영화·연극·공연예술학
한 줄 정의: 카메라, 영사기, 극장의 어두운 관람 환경 등 영화를 구성하는 기술적, 물리적 장치 자체가 특정한 이데올로기적 주체 위치를 관객에게 부여한다고 보는 이론이다.

쉽게 풀면

카메라나 영화관의 어두운 환경 같은 영화를 만드는 장치 자체가 관객을 특정한 방식으로 생각하게 만든다는 이론이다.

왜 중요한가

장치 이론은 장 루이 보드리가 1970년대에 제출한 것으로, 영화의 이데올로기가 내용이 아니라 카메라의 원근법과 극장의 관람 조건 자체에 새겨져 있다고 주장해 이후 정신분석학적 영화이론과 관객성 이론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스크린 이론의 계보를 정리하거나 VR·모바일 시청처럼 새로운 관람 장치를 논할 때 비교의 기준점으로 소환됩니다. 영화 관람이라는 행위 자체가 이미 특정한 이데올로기적 효과를 낳는다는 관점을 제시해, 이후 정신분석적 영화 이론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장루이 보드리(Jean-Louis Baudry)는 「기초적 영화 장치의 이데올로기적 효과」(1970)에서 영화 카메라의 원근법적 이미지 구성이 르네상스 회화의 이데올로기를 계승한다고 주장했다.

보드리는 어두운 영화관에서 고정된 자세로 스크린을 응시하는 관람 조건이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와 유사한 방식으로 관객을 수동적이고 초월적인 주체 위치에 놓이게 한다고 논했다.

어두운 상영관이라는 관람 환경 자체가 관객의 주체 위치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장치이론의 틀로 재해석하였다.

영화이론에서 관람 조건과 이데올로기 효과를 연결하는 연구에서 쓰이는 서술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장치 이론은 관객을 장치가 생산하는 효과로 보기 때문에, 실제 관객의 다양한 반응이나 저항적 읽기를 설명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문화연구와 인지주의 양쪽에서 받았습니다. 또 보드리의 '장치'는 기술 설비만이 아니라 라캉의 거울 단계와 플라톤의 동굴을 포함하는 심리적 배치를 뜻하므로, 카메라 기술 결정론으로 축약하면 원래 논의와 어긋납니다. 카메라의 광학 구조 자체가 관객을 특정한 시점의 주체로 위치시킨다고 본 이론으로, 장 루이 보드리는 이를 플라톤의 동굴 비유에 빗대어 영화 관람의 이데올로기적 효과를 설명했다.

주의할 점

장치이론은 관객을 지나치게 수동적이고 획일적인 존재로 전제한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이후 실증적 관객 연구와 문화연구는 실제 관객의 다양하고 능동적인 수용 방식을 강조했다.

장치 이론은 관객을 수동적 존재로 전제한다는 점에서, 이후 관객의 능동적 해독 가능성을 강조하는 관객성 이론으로부터 비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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