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증 (Acidosis)
쉽게 풀면
몸속이 너무 산성화돼서 심장이나 몸의 기능이 나빠지는 상태예요.
왜 중요한가
심정지와 중증 외상 환자의 예후 연구에서 초기 동맥혈 pH와 젖산 수치가 사망률 예측 변수로 빈번하게 분석되기 때문에 개념을 알아야 결과를 읽을 수 있습니다. 병원 전 단계에서는 직접 측정이 어렵지만 호기말 이산화탄소 측정의 해석과 수액 소생술 판단 근거로 간접적으로 연결됩니다. 심한 산증은 에피네프린 같은 승압제에 대한 혈관의 반응성을 떨어뜨릴 수 있어, 약물 치료의 효과가 기대만큼 나타나지 않는 배경 원인으로 함께 고려됩니다. 젖산 수치는 조직 관류 상태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어, 병원 도착 후 치료 반응을 평가하는 데도 반복적으로 측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심한 산증은 심근세포의 전기적, 기계적 기능을 저하시켜 제세동이나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저관류 상태가 길게 이어질수록 산증이 심화된다는 관계를 보여주는 서술이다.
저관류 상태가 길게 이어질수록 산증이 심화된다는 관계를 보여주는 서술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산증은 하나의 질병이 아니라 대사성과 호흡성으로 원인이 갈리며, 심정지 상황의 산증은 두 요소가 겹쳐 있어 단순 중탄산염 투여로 교정된다는 오해가 오래 논쟁거리였습니다. 심정지 가역적 원인(H&T) 목록에서 수소이온(Hydrogen ion)이라는 이름으로 포함되지만, 실제로는 원인이자 결과라는 이중적 성격을 갖습니다. 호흡성 산증은 환기량 부족으로 이산화탄소가 축적되어 발생하므로 원인 교정이 곧 환기량 개선이지만, 대사성 산증은 원인이 다양해 저관류 외에도 당뇨병성케톤산증, 신부전 등 여러 질환이 감별 대상이 됩니다.
주의할 점
탄산수소나트륨 투여는 특정 상황에서만 고려되며 남용 시 오히려 이산화탄소 생성 증가로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산증 자체를 교정하려는 시도보다 원인이 되는 저관류나 저환기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며, 원인 교정 없이 완충제만 투여하면 근본적인 문제는 그대로 남는다.